도심 공원 나무 170그루 훼손…누가? 왜?
입력 2011.10.08 (21:44)
수정 2011.10.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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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대체 누가 이랬을까요?
서울시민들이 즐겨찾는 등산로에 심어진 백 70여 그루 나무에 상처를 입혀 지금 대부분의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한 등산롭니다.
푸른 숲 속에서 누렇게 말라 죽어가는 나무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가까이 다가가 봤더니 나무 밑동이 모두 심하게 상처를 입었습니다.
톱으로 잘라지거나 도끼로 찍히기도 하고 껍질을 벗긴 뒤 드릴로 구멍을 뚫어 놓기도 했습니다.
수령 수십 년이 넘은 나무를 비롯해 모두 170여 그루가 상처를 입었습니다.
성인 남성 한아름이 넘는 이 나무도 곳곳에 난 상처를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상처가 심하지 않은 일부 나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김철환:"4-50대 남성 3명이 검은 옷을 입고 나무를 베고 있길래 왜 그러세요 했더니 구청에서 작업나왔어요 그러더라구요."
해당 구청은 작업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이종무:"한두 명의 시민이 지나다니면서 화풀이로 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누군가 개발 목적으로 나무를 손상시킨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주변 cctv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도대체 누가 이랬을까요?
서울시민들이 즐겨찾는 등산로에 심어진 백 70여 그루 나무에 상처를 입혀 지금 대부분의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한 등산롭니다.
푸른 숲 속에서 누렇게 말라 죽어가는 나무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가까이 다가가 봤더니 나무 밑동이 모두 심하게 상처를 입었습니다.
톱으로 잘라지거나 도끼로 찍히기도 하고 껍질을 벗긴 뒤 드릴로 구멍을 뚫어 놓기도 했습니다.
수령 수십 년이 넘은 나무를 비롯해 모두 170여 그루가 상처를 입었습니다.
성인 남성 한아름이 넘는 이 나무도 곳곳에 난 상처를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상처가 심하지 않은 일부 나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김철환:"4-50대 남성 3명이 검은 옷을 입고 나무를 베고 있길래 왜 그러세요 했더니 구청에서 작업나왔어요 그러더라구요."
해당 구청은 작업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이종무:"한두 명의 시민이 지나다니면서 화풀이로 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누군가 개발 목적으로 나무를 손상시킨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주변 cctv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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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공원 나무 170그루 훼손…누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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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08 21:44:49
- 수정2011-10-11 10:55:08

<앵커 멘트>
도대체 누가 이랬을까요?
서울시민들이 즐겨찾는 등산로에 심어진 백 70여 그루 나무에 상처를 입혀 지금 대부분의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한 등산롭니다.
푸른 숲 속에서 누렇게 말라 죽어가는 나무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가까이 다가가 봤더니 나무 밑동이 모두 심하게 상처를 입었습니다.
톱으로 잘라지거나 도끼로 찍히기도 하고 껍질을 벗긴 뒤 드릴로 구멍을 뚫어 놓기도 했습니다.
수령 수십 년이 넘은 나무를 비롯해 모두 170여 그루가 상처를 입었습니다.
성인 남성 한아름이 넘는 이 나무도 곳곳에 난 상처를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상처가 심하지 않은 일부 나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김철환:"4-50대 남성 3명이 검은 옷을 입고 나무를 베고 있길래 왜 그러세요 했더니 구청에서 작업나왔어요 그러더라구요."
해당 구청은 작업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이종무:"한두 명의 시민이 지나다니면서 화풀이로 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누군가 개발 목적으로 나무를 손상시킨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주변 cctv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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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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