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쟁…국내업체 ‘통신’ 특허 애플 압도

입력 2011.10.08 (21:44) 수정 2011.10.11 (10: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출시된 아이폰 4S를 둘러싸고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잡스의 사망이후 우리 기업이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미국과 유럽에 출원한 이동통신기술 특허는 모두 만 1500여 건.

삼성이 세계 1위, LG도 10위로 국내 기업이 31위의 애플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기술 분야에서 애플의 특허 건수는 삼성전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4세대 이동통신, LTE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세계 최고입니다.

LG전자는 LTE 관련 특허의 23%를 갖고 있고 그 가치가 79억 달러에 달합니다.

삼성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공용문(LG전자 MC사업전략그룹 부장):"LTE의 특허를 가지고 경쟁업체와 LTE 특허에 관한 협상을 통해서 좀 더 유리한 측면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반면 애플은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혁신을 주도했던 잡스의 사망과 디자인의 평준화 추세로 이제는 LTE 등 통신기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박원재(대우증권 기업분석부 팀장):"제품들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새로운 기능들을 얼마나 빨리 넣고 부품들을 빨리 조달할 수 있는 기능들이 중요하거든요."

치열해지고 있는 전 세계 IT 특허 전쟁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허전쟁…국내업체 ‘통신’ 특허 애플 압도
    • 입력 2011-10-08 21:44:50
    • 수정2011-10-11 10:55:09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출시된 아이폰 4S를 둘러싸고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잡스의 사망이후 우리 기업이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미국과 유럽에 출원한 이동통신기술 특허는 모두 만 1500여 건. 삼성이 세계 1위, LG도 10위로 국내 기업이 31위의 애플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기술 분야에서 애플의 특허 건수는 삼성전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4세대 이동통신, LTE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세계 최고입니다. LG전자는 LTE 관련 특허의 23%를 갖고 있고 그 가치가 79억 달러에 달합니다. 삼성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공용문(LG전자 MC사업전략그룹 부장):"LTE의 특허를 가지고 경쟁업체와 LTE 특허에 관한 협상을 통해서 좀 더 유리한 측면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반면 애플은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혁신을 주도했던 잡스의 사망과 디자인의 평준화 추세로 이제는 LTE 등 통신기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박원재(대우증권 기업분석부 팀장):"제품들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새로운 기능들을 얼마나 빨리 넣고 부품들을 빨리 조달할 수 있는 기능들이 중요하거든요." 치열해지고 있는 전 세계 IT 특허 전쟁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