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 365일] 약이 되는 운동, 독이 되는 운동

입력 2011.10.08 (21:44) 수정 2011.10.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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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쾌청한 가을 날씨속에 운동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하지만 건강해지려고 시작한 운동이 자칫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튼튼생생에서 임승창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쪼개 공원을 걷는 사람들.



산에서 물속에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전현심(서울 여의도동):"아침, 저녁으로 (공원을) 도는데요. 요즘에 굉장히 좋은 날씨예요. 운동하기 굉장히 좋은 날씨예요."



등산은 척추의 균형을 잡아줘 허리를 튼튼하게 해 주지만 관절을 조심해야 합니다.



걷거나 자전거를 탈 때보다 무릎에 훨씬 많은 체중이 실리는데 내려올 때는 체중의 5배나 견뎌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산은 평지보다 기온이 훨씬 낮습니다.



<인터뷰> 송시영(한림대 의대 교수):"(근육과 인대가 수축돼서) 관절의 강직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무릎 연골에 무리를 많이 줘서 관절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근육과 인대가 수축이 일어나면 관절의 강직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관절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아쿠아로빅이 제격, 몸의 부담은 줄고 운동 효과는 훨씬 큽니다.



<인터뷰> 이옥자(아쿠아로빅 강사):"가슴높이의 수심에서는 80% 정도의 무게가 감해지는 거죠. 운동량은 훨씬 더 많아지는 거고요."



수영도 같은 이유로 좋은데 허리 디스크 환자는 자세가 나쁘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걷기 등으로 체력과 근육량을 늘린 뒤 다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통증입니다.



<인터뷰> 장석원(인제대 의대 교수):"적절히 운동량을 조절을 하거나 강도를 줄여서 계속해 보시고, 그래도 통증이 생긴다면 의료진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습니다."



또 스트레칭으로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한 뒤 강도를 높여야 운동이 독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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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08 21:44:50
    • 수정2011-10-11 10: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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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쾌청한 가을 날씨속에 운동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하지만 건강해지려고 시작한 운동이 자칫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튼튼생생에서 임승창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쪼개 공원을 걷는 사람들.

산에서 물속에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전현심(서울 여의도동):"아침, 저녁으로 (공원을) 도는데요. 요즘에 굉장히 좋은 날씨예요. 운동하기 굉장히 좋은 날씨예요."

등산은 척추의 균형을 잡아줘 허리를 튼튼하게 해 주지만 관절을 조심해야 합니다.

걷거나 자전거를 탈 때보다 무릎에 훨씬 많은 체중이 실리는데 내려올 때는 체중의 5배나 견뎌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산은 평지보다 기온이 훨씬 낮습니다.

<인터뷰> 송시영(한림대 의대 교수):"(근육과 인대가 수축돼서) 관절의 강직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무릎 연골에 무리를 많이 줘서 관절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근육과 인대가 수축이 일어나면 관절의 강직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관절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아쿠아로빅이 제격, 몸의 부담은 줄고 운동 효과는 훨씬 큽니다.

<인터뷰> 이옥자(아쿠아로빅 강사):"가슴높이의 수심에서는 80% 정도의 무게가 감해지는 거죠. 운동량은 훨씬 더 많아지는 거고요."

수영도 같은 이유로 좋은데 허리 디스크 환자는 자세가 나쁘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걷기 등으로 체력과 근육량을 늘린 뒤 다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통증입니다.

<인터뷰> 장석원(인제대 의대 교수):"적절히 운동량을 조절을 하거나 강도를 줄여서 계속해 보시고, 그래도 통증이 생긴다면 의료진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습니다."

또 스트레칭으로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한 뒤 강도를 높여야 운동이 독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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