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죠.
봄부터 이 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서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나보다, 라고도 하고요.
국화 말씀이시죠?
선명하고 다양한 빛깔이 가을 분위기와 참 잘어울리죠.
또 은은한 향기도 매력이고요 생각만해도 가을정서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심연희 기자, 이 국화를 온몸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알록달록 활짝 핀 국화, 보는 것도 즐겁지만 온몸으로 느끼면 더욱 좋습니다.
'국 화' 이 두 글자만 들어도 벌써 은은한 향이 감도는 것 같죠?
가을 향 물씬 차오른 그곳으로 안내합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가을꽃들이 한데 모인 이곳, 코스모스 길이 끝 모르고 쭉 뻗어있으니 정말 아름답죠.
하지만, 사람들 잔뜩 몰려든 이윤 따로 있습니다.
<녹취>“국화 향기 따라서 왔어요.”
<녹취>“다양한 국화가 정말 예쁘게 피어서, 한 아름 안고 싶은 꽃들이 정말 많아요.”
언뜻 보면 고운 융단이 드넓게 깔린 것 같죠.
알록달록 선명하게 만개한 이 국화 밭.
각자의 색을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하고요.
은은한 향과 함께 가을 낭만을 자극합니다.
<녹취>“국화에 취해서 쓰러질 것 같아요.”
이 발그레한 아이의 볼처럼, 곱게 물든 분홍 국화 밭 사이에 서니까 함박 미소도 이렇게 활짝 피죠.
<녹취>“눈도 즐겁고, 코도 즐거워요. 세상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녹취>“자, 찍어요.”
들뜬 마음에, 사진 포즈도 절로 나오는데요.
<녹취>“꽃 속에 파묻히니까 제가 마치 국화가 된 것 같아요.”
이 가을 국화와 어우러진 추억, 저마다 한 장, 한 장 곱게 새깁니다.
황금 들녘이 조용히 익어가는 이 마을엔 좀 특별한 국화가 있다는데요.
<녹취>“이 마을은 1년 내내 국화가 피어 있다니까요.”
사시사철 피어있다는 그 국화, 아무리 봐도 국화 한 송이 보이지 않던 그 때!
<녹취>“여기 신기하다.”
<녹취>“잘 그렸다.”
관광객들의 눈에 띈 것.
바로 담장에 곱게 그려진, 이 국화입니다.
<녹취>“이 벽에도, 저 위로 올라갈 때까지 다 그려져 있어요.”
마을 담장마다 어김없이 형형색색 국화가 멋스럽게 그려졌죠.
생화는 아니지만 생생하게 피어난 국화, 벌과 나비도 앉았고요.
담장 뿐 아니라, 기와지붕도 곱게 물들여 찾아오는 사람들, 감탄할 수밖에요.
<녹취 >“정말 예쁘고, 지금 가을 냄새가 많이 나요. 여기 오니까 더 나네요.”
그런데 국화 말고도 눈에 띄는 게 또 있습니다.
<녹취>“(그림보다) 이제 늙었죠.”
김씨 할머니부터 박씨 아저씨 부부까지.
활짝 웃는 얼굴 벽화, 국화를 쏙 빼닮았죠.
약 4년 전, 총 세 명의 화가가 두 달을 꼬박 걸려 완성했다는 예쁜 벽화의 비밀, 뭘까요?
<녹취>“여기가 서정주 시인이 살던 곳이에요. 그러니까 국화를 그렸죠.”
이 곳이 ‘국화 옆에서’라는 명시를 남긴 서정주 선생의 고향이었다네요.
그렇다보니, 마을 안에선 시구도 더 와 닿겠죠.
<녹취>“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이 소박한 초가집, 서정주 선생의 생가도 꼭 들러봐야 한다는데요.
앞마당엔 역시, 국화가 잔뜩 심어져있고, 직접 쓰던 옷장부터, 빛바랜 자필원고까지.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듯합니다.
이번엔 온 몸으로 국화를 즐겨볼까요?
이곳, 뜨끈뜨끈한 스파인데요.
가을이면 인기를 독차지 하는 것...!
<녹취>“이거요? 국화요. 음, 좋아요.”
<녹취>“이곳이 가을에만 여는 국화탕이래요.”
국화 입욕제를 잔뜩 풀어둔 물에 생국화를 동동 띄운 국화탕!
고운 꽃잎 띄운 물에 국화향도 가득하니까 기분도 남다릅니다.
그런데 어째, 남자분이 더 심취하셨죠.
기회는 이때다, 꽃잎으로 온몸을 호강시키는데요.
<녹취>“이런 꽃탕은 여자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들어와 보니까 굉장히 좋은데요?”
<녹취>“저 이러다 꽃미남 되겠어요.”
피부에도 좋지만, 스트레스와 환절기 감기 등...건강에도 좋다네요.
<녹취>“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가 여기서 다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국화탕, 가을에 최고로 좋은 보신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국화를 띄운 향긋한 국화차까지 곁들이면 온몸이 개운해집니다.
<녹취>“이렇게 국화탕에서 국화차를 마시니까 마치 진짜 선녀가 된 기분이에요.”
<녹취>“국화 향기에 빠져보세요."
서리를 견디고 피어난 절개의 꽃 가을 국화, 늦기 전에 실컷 즐겨보세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죠.
봄부터 이 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서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나보다, 라고도 하고요.
국화 말씀이시죠?
선명하고 다양한 빛깔이 가을 분위기와 참 잘어울리죠.
또 은은한 향기도 매력이고요 생각만해도 가을정서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심연희 기자, 이 국화를 온몸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알록달록 활짝 핀 국화, 보는 것도 즐겁지만 온몸으로 느끼면 더욱 좋습니다.
'국 화' 이 두 글자만 들어도 벌써 은은한 향이 감도는 것 같죠?
가을 향 물씬 차오른 그곳으로 안내합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가을꽃들이 한데 모인 이곳, 코스모스 길이 끝 모르고 쭉 뻗어있으니 정말 아름답죠.
하지만, 사람들 잔뜩 몰려든 이윤 따로 있습니다.
<녹취>“국화 향기 따라서 왔어요.”
<녹취>“다양한 국화가 정말 예쁘게 피어서, 한 아름 안고 싶은 꽃들이 정말 많아요.”
언뜻 보면 고운 융단이 드넓게 깔린 것 같죠.
알록달록 선명하게 만개한 이 국화 밭.
각자의 색을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하고요.
은은한 향과 함께 가을 낭만을 자극합니다.
<녹취>“국화에 취해서 쓰러질 것 같아요.”
이 발그레한 아이의 볼처럼, 곱게 물든 분홍 국화 밭 사이에 서니까 함박 미소도 이렇게 활짝 피죠.
<녹취>“눈도 즐겁고, 코도 즐거워요. 세상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녹취>“자, 찍어요.”
들뜬 마음에, 사진 포즈도 절로 나오는데요.
<녹취>“꽃 속에 파묻히니까 제가 마치 국화가 된 것 같아요.”
이 가을 국화와 어우러진 추억, 저마다 한 장, 한 장 곱게 새깁니다.
황금 들녘이 조용히 익어가는 이 마을엔 좀 특별한 국화가 있다는데요.
<녹취>“이 마을은 1년 내내 국화가 피어 있다니까요.”
사시사철 피어있다는 그 국화, 아무리 봐도 국화 한 송이 보이지 않던 그 때!
<녹취>“여기 신기하다.”
<녹취>“잘 그렸다.”
관광객들의 눈에 띈 것.
바로 담장에 곱게 그려진, 이 국화입니다.
<녹취>“이 벽에도, 저 위로 올라갈 때까지 다 그려져 있어요.”
마을 담장마다 어김없이 형형색색 국화가 멋스럽게 그려졌죠.
생화는 아니지만 생생하게 피어난 국화, 벌과 나비도 앉았고요.
담장 뿐 아니라, 기와지붕도 곱게 물들여 찾아오는 사람들, 감탄할 수밖에요.
<녹취 >“정말 예쁘고, 지금 가을 냄새가 많이 나요. 여기 오니까 더 나네요.”
그런데 국화 말고도 눈에 띄는 게 또 있습니다.
<녹취>“(그림보다) 이제 늙었죠.”
김씨 할머니부터 박씨 아저씨 부부까지.
활짝 웃는 얼굴 벽화, 국화를 쏙 빼닮았죠.
약 4년 전, 총 세 명의 화가가 두 달을 꼬박 걸려 완성했다는 예쁜 벽화의 비밀, 뭘까요?
<녹취>“여기가 서정주 시인이 살던 곳이에요. 그러니까 국화를 그렸죠.”
이 곳이 ‘국화 옆에서’라는 명시를 남긴 서정주 선생의 고향이었다네요.
그렇다보니, 마을 안에선 시구도 더 와 닿겠죠.
<녹취>“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이 소박한 초가집, 서정주 선생의 생가도 꼭 들러봐야 한다는데요.
앞마당엔 역시, 국화가 잔뜩 심어져있고, 직접 쓰던 옷장부터, 빛바랜 자필원고까지.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듯합니다.
이번엔 온 몸으로 국화를 즐겨볼까요?
이곳, 뜨끈뜨끈한 스파인데요.
가을이면 인기를 독차지 하는 것...!
<녹취>“이거요? 국화요. 음, 좋아요.”
<녹취>“이곳이 가을에만 여는 국화탕이래요.”
국화 입욕제를 잔뜩 풀어둔 물에 생국화를 동동 띄운 국화탕!
고운 꽃잎 띄운 물에 국화향도 가득하니까 기분도 남다릅니다.
그런데 어째, 남자분이 더 심취하셨죠.
기회는 이때다, 꽃잎으로 온몸을 호강시키는데요.
<녹취>“이런 꽃탕은 여자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들어와 보니까 굉장히 좋은데요?”
<녹취>“저 이러다 꽃미남 되겠어요.”
피부에도 좋지만, 스트레스와 환절기 감기 등...건강에도 좋다네요.
<녹취>“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가 여기서 다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국화탕, 가을에 최고로 좋은 보신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국화를 띄운 향긋한 국화차까지 곁들이면 온몸이 개운해집니다.
<녹취>“이렇게 국화탕에서 국화차를 마시니까 마치 진짜 선녀가 된 기분이에요.”
<녹취>“국화 향기에 빠져보세요."
서리를 견디고 피어난 절개의 꽃 가을 국화, 늦기 전에 실컷 즐겨보세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활력충전] ‘가을 국화’ 100배 즐기기!
-
- 입력 2011-10-10 09:05:28
<앵커 멘트>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죠.
봄부터 이 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서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나보다, 라고도 하고요.
국화 말씀이시죠?
선명하고 다양한 빛깔이 가을 분위기와 참 잘어울리죠.
또 은은한 향기도 매력이고요 생각만해도 가을정서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심연희 기자, 이 국화를 온몸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알록달록 활짝 핀 국화, 보는 것도 즐겁지만 온몸으로 느끼면 더욱 좋습니다.
'국 화' 이 두 글자만 들어도 벌써 은은한 향이 감도는 것 같죠?
가을 향 물씬 차오른 그곳으로 안내합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가을꽃들이 한데 모인 이곳, 코스모스 길이 끝 모르고 쭉 뻗어있으니 정말 아름답죠.
하지만, 사람들 잔뜩 몰려든 이윤 따로 있습니다.
<녹취>“국화 향기 따라서 왔어요.”
<녹취>“다양한 국화가 정말 예쁘게 피어서, 한 아름 안고 싶은 꽃들이 정말 많아요.”
언뜻 보면 고운 융단이 드넓게 깔린 것 같죠.
알록달록 선명하게 만개한 이 국화 밭.
각자의 색을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하고요.
은은한 향과 함께 가을 낭만을 자극합니다.
<녹취>“국화에 취해서 쓰러질 것 같아요.”
이 발그레한 아이의 볼처럼, 곱게 물든 분홍 국화 밭 사이에 서니까 함박 미소도 이렇게 활짝 피죠.
<녹취>“눈도 즐겁고, 코도 즐거워요. 세상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녹취>“자, 찍어요.”
들뜬 마음에, 사진 포즈도 절로 나오는데요.
<녹취>“꽃 속에 파묻히니까 제가 마치 국화가 된 것 같아요.”
이 가을 국화와 어우러진 추억, 저마다 한 장, 한 장 곱게 새깁니다.
황금 들녘이 조용히 익어가는 이 마을엔 좀 특별한 국화가 있다는데요.
<녹취>“이 마을은 1년 내내 국화가 피어 있다니까요.”
사시사철 피어있다는 그 국화, 아무리 봐도 국화 한 송이 보이지 않던 그 때!
<녹취>“여기 신기하다.”
<녹취>“잘 그렸다.”
관광객들의 눈에 띈 것.
바로 담장에 곱게 그려진, 이 국화입니다.
<녹취>“이 벽에도, 저 위로 올라갈 때까지 다 그려져 있어요.”
마을 담장마다 어김없이 형형색색 국화가 멋스럽게 그려졌죠.
생화는 아니지만 생생하게 피어난 국화, 벌과 나비도 앉았고요.
담장 뿐 아니라, 기와지붕도 곱게 물들여 찾아오는 사람들, 감탄할 수밖에요.
<녹취 >“정말 예쁘고, 지금 가을 냄새가 많이 나요. 여기 오니까 더 나네요.”
그런데 국화 말고도 눈에 띄는 게 또 있습니다.
<녹취>“(그림보다) 이제 늙었죠.”
김씨 할머니부터 박씨 아저씨 부부까지.
활짝 웃는 얼굴 벽화, 국화를 쏙 빼닮았죠.
약 4년 전, 총 세 명의 화가가 두 달을 꼬박 걸려 완성했다는 예쁜 벽화의 비밀, 뭘까요?
<녹취>“여기가 서정주 시인이 살던 곳이에요. 그러니까 국화를 그렸죠.”
이 곳이 ‘국화 옆에서’라는 명시를 남긴 서정주 선생의 고향이었다네요.
그렇다보니, 마을 안에선 시구도 더 와 닿겠죠.
<녹취>“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이 소박한 초가집, 서정주 선생의 생가도 꼭 들러봐야 한다는데요.
앞마당엔 역시, 국화가 잔뜩 심어져있고, 직접 쓰던 옷장부터, 빛바랜 자필원고까지.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듯합니다.
이번엔 온 몸으로 국화를 즐겨볼까요?
이곳, 뜨끈뜨끈한 스파인데요.
가을이면 인기를 독차지 하는 것...!
<녹취>“이거요? 국화요. 음, 좋아요.”
<녹취>“이곳이 가을에만 여는 국화탕이래요.”
국화 입욕제를 잔뜩 풀어둔 물에 생국화를 동동 띄운 국화탕!
고운 꽃잎 띄운 물에 국화향도 가득하니까 기분도 남다릅니다.
그런데 어째, 남자분이 더 심취하셨죠.
기회는 이때다, 꽃잎으로 온몸을 호강시키는데요.
<녹취>“이런 꽃탕은 여자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들어와 보니까 굉장히 좋은데요?”
<녹취>“저 이러다 꽃미남 되겠어요.”
피부에도 좋지만, 스트레스와 환절기 감기 등...건강에도 좋다네요.
<녹취>“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가 여기서 다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국화탕, 가을에 최고로 좋은 보신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국화를 띄운 향긋한 국화차까지 곁들이면 온몸이 개운해집니다.
<녹취>“이렇게 국화탕에서 국화차를 마시니까 마치 진짜 선녀가 된 기분이에요.”
<녹취>“국화 향기에 빠져보세요."
서리를 견디고 피어난 절개의 꽃 가을 국화, 늦기 전에 실컷 즐겨보세요.
-
-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심연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