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서 선박 충돌…3명 사망·2명 중태

입력 2011.10.10 (22:06) 수정 2011.10.11 (10: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남 통영에서 양식장 관리선과 소형 나뭇배가 충돌해 세 명이 숨졌습니다.

바다낚시를 하면서 안전에 소홀한 게 화를 키웠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구조대원들이 침몰한 선박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가 워낙 작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4.9톤 급 양식장 관리선과 0.5톤 급 소형 목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목선에 타고 있던 66살 임 모씨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정 모씨(양식장 관리선장) : "배가 `퍽' 하길래 정지를 시켰는데 그때 이미 사람이 물에 빠져있고..."
경찰 조사 결과, 이들 5명은 낚시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선박은 이처럼 동력 장치 없이 나무 노를 저어가는 소형 목선이었습니다.

0.5톤짜리 무등록 나무배에 한꺼번에 5명이 올라탄데다,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홍(경남 통영해경) : "소형 선박에서 손짓으로 자기네 위치를 알렸답니다. 그런데 다른 충돌 선박이 발견하지 못해서.."

해경은 사고를 낸 선장과 주변을 지나던 어선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영 앞바다서 선박 충돌…3명 사망·2명 중태
    • 입력 2011-10-10 22:06:09
    • 수정2011-10-11 10:58:23
    뉴스 9
<앵커 멘트> 경남 통영에서 양식장 관리선과 소형 나뭇배가 충돌해 세 명이 숨졌습니다. 바다낚시를 하면서 안전에 소홀한 게 화를 키웠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구조대원들이 침몰한 선박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가 워낙 작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4.9톤 급 양식장 관리선과 0.5톤 급 소형 목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목선에 타고 있던 66살 임 모씨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정 모씨(양식장 관리선장) : "배가 `퍽' 하길래 정지를 시켰는데 그때 이미 사람이 물에 빠져있고..." 경찰 조사 결과, 이들 5명은 낚시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선박은 이처럼 동력 장치 없이 나무 노를 저어가는 소형 목선이었습니다. 0.5톤짜리 무등록 나무배에 한꺼번에 5명이 올라탄데다,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홍(경남 통영해경) : "소형 선박에서 손짓으로 자기네 위치를 알렸답니다. 그런데 다른 충돌 선박이 발견하지 못해서.." 해경은 사고를 낸 선장과 주변을 지나던 어선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