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서 무려 150명을 살렸습니다.
자신의 육신을 아낌없이 기증한 천사 의사, 박준철씨.
가슴에 큰 울림을 주는 그의 이야기 한번 들어 보시죠.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고귀한 의술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됐던 박준철씨의 유골이 제주 바다에 뿌려집니다.
마흔 다섯, 심근경색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박 씨는 자신의 뼈와 피부 등 인체조직을 150여명에게 남기고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송미경 (부인) : "늘 하신 이야기가 그거예요. 우리가 죽으면 육신은 아무 것도 아니다. 죽게 되면 당신이랑 나랑 기증하자 그런 말도 했었고."
별명도 '천사 의사'였던 박씨.
아프리카에서 환자들을 돌보기도 했고, 국내 요양원 등도 자주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미혜(수간호사) : "많이 보고 싶고, 그렇죠……."
인체 조직 기증은 장기 기증과 달리 피부와 뼈, 혈관 등을 떼내 시신이 크게 훼손되기 때문에 우리의 관습상 유족들이 대부분 꺼립니다.
그래서, 인체 조직 기증자 수도 백만 명 당 3.3명으로 미국이나 스페인 등에 비해서 턱없이 적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 필요한 인체 조직의 80% 정도는 외국에서 수입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의술을 펼치다 홀연히 떠난 40 대 의사의 마지막 선물이 생명과 봉사에 대한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서 무려 150명을 살렸습니다.
자신의 육신을 아낌없이 기증한 천사 의사, 박준철씨.
가슴에 큰 울림을 주는 그의 이야기 한번 들어 보시죠.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고귀한 의술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됐던 박준철씨의 유골이 제주 바다에 뿌려집니다.
마흔 다섯, 심근경색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박 씨는 자신의 뼈와 피부 등 인체조직을 150여명에게 남기고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송미경 (부인) : "늘 하신 이야기가 그거예요. 우리가 죽으면 육신은 아무 것도 아니다. 죽게 되면 당신이랑 나랑 기증하자 그런 말도 했었고."
별명도 '천사 의사'였던 박씨.
아프리카에서 환자들을 돌보기도 했고, 국내 요양원 등도 자주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미혜(수간호사) : "많이 보고 싶고, 그렇죠……."
인체 조직 기증은 장기 기증과 달리 피부와 뼈, 혈관 등을 떼내 시신이 크게 훼손되기 때문에 우리의 관습상 유족들이 대부분 꺼립니다.
그래서, 인체 조직 기증자 수도 백만 명 당 3.3명으로 미국이나 스페인 등에 비해서 턱없이 적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 필요한 인체 조직의 80% 정도는 외국에서 수입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의술을 펼치다 홀연히 떠난 40 대 의사의 마지막 선물이 생명과 봉사에 대한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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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 의사’가 150명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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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11 21:57:47
<앵커 멘트>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서 무려 150명을 살렸습니다.
자신의 육신을 아낌없이 기증한 천사 의사, 박준철씨.
가슴에 큰 울림을 주는 그의 이야기 한번 들어 보시죠.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고귀한 의술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됐던 박준철씨의 유골이 제주 바다에 뿌려집니다.
마흔 다섯, 심근경색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박 씨는 자신의 뼈와 피부 등 인체조직을 150여명에게 남기고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송미경 (부인) : "늘 하신 이야기가 그거예요. 우리가 죽으면 육신은 아무 것도 아니다. 죽게 되면 당신이랑 나랑 기증하자 그런 말도 했었고."
별명도 '천사 의사'였던 박씨.
아프리카에서 환자들을 돌보기도 했고, 국내 요양원 등도 자주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미혜(수간호사) : "많이 보고 싶고, 그렇죠……."
인체 조직 기증은 장기 기증과 달리 피부와 뼈, 혈관 등을 떼내 시신이 크게 훼손되기 때문에 우리의 관습상 유족들이 대부분 꺼립니다.
그래서, 인체 조직 기증자 수도 백만 명 당 3.3명으로 미국이나 스페인 등에 비해서 턱없이 적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 필요한 인체 조직의 80% 정도는 외국에서 수입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의술을 펼치다 홀연히 떠난 40 대 의사의 마지막 선물이 생명과 봉사에 대한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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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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