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 경제단체들은 한미 FTA 이행법안의 미국 의회 통과를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농민과 소상공인들은 관련 산업의 붕괴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일자리가 35만 개 늘어나고, 실질 국내총생산도 5.6% 증가한다는 게 전경련 등 경제단체의 전망입니다.
대미 무역수지는 연평균 1억 4천만 달러의 흑자를 추가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특히 자동차의 대미 수출 증대효과를 연평균 7억 2천만 달러로 예상하는 등 섬유,전자 분야 등의 수혜를 기대하며, 조속한 국회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홍성일(전경련 국제본부 팀장) : "미국 시장 자체가 세계 시장에서 제일 큰 시장이니만큼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의 기업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농업 붕괴를 우려하며 비준안 통과를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미 FTA 발효시 농어업 피해 규모를 2조 원으로 추산합니다.
<인터뷰> 이광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농산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우리 농업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저는 한국농업의 무덤이 될 거라고 봅니다."
영세 사업장을 운영하는 일부 소상공인들도 미국 대형업체 진출에 따른 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등 산업별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국내 경제단체들은 한미 FTA 이행법안의 미국 의회 통과를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농민과 소상공인들은 관련 산업의 붕괴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일자리가 35만 개 늘어나고, 실질 국내총생산도 5.6% 증가한다는 게 전경련 등 경제단체의 전망입니다.
대미 무역수지는 연평균 1억 4천만 달러의 흑자를 추가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특히 자동차의 대미 수출 증대효과를 연평균 7억 2천만 달러로 예상하는 등 섬유,전자 분야 등의 수혜를 기대하며, 조속한 국회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홍성일(전경련 국제본부 팀장) : "미국 시장 자체가 세계 시장에서 제일 큰 시장이니만큼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의 기업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농업 붕괴를 우려하며 비준안 통과를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미 FTA 발효시 농어업 피해 규모를 2조 원으로 추산합니다.
<인터뷰> 이광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농산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우리 농업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저는 한국농업의 무덤이 될 거라고 봅니다."
영세 사업장을 운영하는 일부 소상공인들도 미국 대형업체 진출에 따른 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등 산업별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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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환영” 농업계 “비준 저지”…FTA 득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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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13 21:59:18

<앵커 멘트>
국내 경제단체들은 한미 FTA 이행법안의 미국 의회 통과를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농민과 소상공인들은 관련 산업의 붕괴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일자리가 35만 개 늘어나고, 실질 국내총생산도 5.6% 증가한다는 게 전경련 등 경제단체의 전망입니다.
대미 무역수지는 연평균 1억 4천만 달러의 흑자를 추가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특히 자동차의 대미 수출 증대효과를 연평균 7억 2천만 달러로 예상하는 등 섬유,전자 분야 등의 수혜를 기대하며, 조속한 국회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홍성일(전경련 국제본부 팀장) : "미국 시장 자체가 세계 시장에서 제일 큰 시장이니만큼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의 기업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은 농업 붕괴를 우려하며 비준안 통과를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미 FTA 발효시 농어업 피해 규모를 2조 원으로 추산합니다.
<인터뷰> 이광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농산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우리 농업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저는 한국농업의 무덤이 될 거라고 봅니다."
영세 사업장을 운영하는 일부 소상공인들도 미국 대형업체 진출에 따른 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등 산업별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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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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