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양식 물고기에게 일일이 손으로 백신을 주사하던 풍경이 앞으로는 사라질 것 같습니다.
자동 백신 접종법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나라 양식 대표어종인 넙치.
한 해 1억 3천 3백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4천 9백여만 마리 즉, 30%가 세균성 질병으로 폐사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그만큼 중요한데, 국립수산과학원이 자동 백신접종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장치 위에 넙치를 올려 놓으면 카메라가 어류의 크기를 자동 측정하고...
가슴 지느러미 아랫쪽 배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 백신을 투여합니다.
<인터뷰> 권문경(수과원 병리연구과 박사) : "외국 대서양연어의 경우, 자동 백신시스템이 개발돼 있지만 넙치와 같은 평평한 어종의 자동 접종법은 세계적으로도 전무합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은 전문가가 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일일이 주사하는 방식이라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양식장마다 이 자동 백신접종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인건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이 접종할 때 시간당 최고 8백 마리를 접종하지만, 자동 시스템의 경우 천 8백 마리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2배 이상 빠른데다 정확성도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동길(수과원 시스템공학과 박사) : "접종 라인을 좀 더 보완해 물고기를 접종 후 수조까지 한 번에 보내는 완전 자동방식 도입을 2013년까지 완료..."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 백신접종법 개발로, 우리나라 양식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양식 물고기에게 일일이 손으로 백신을 주사하던 풍경이 앞으로는 사라질 것 같습니다.
자동 백신 접종법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나라 양식 대표어종인 넙치.
한 해 1억 3천 3백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4천 9백여만 마리 즉, 30%가 세균성 질병으로 폐사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그만큼 중요한데, 국립수산과학원이 자동 백신접종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장치 위에 넙치를 올려 놓으면 카메라가 어류의 크기를 자동 측정하고...
가슴 지느러미 아랫쪽 배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 백신을 투여합니다.
<인터뷰> 권문경(수과원 병리연구과 박사) : "외국 대서양연어의 경우, 자동 백신시스템이 개발돼 있지만 넙치와 같은 평평한 어종의 자동 접종법은 세계적으로도 전무합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은 전문가가 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일일이 주사하는 방식이라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양식장마다 이 자동 백신접종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인건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이 접종할 때 시간당 최고 8백 마리를 접종하지만, 자동 시스템의 경우 천 8백 마리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2배 이상 빠른데다 정확성도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동길(수과원 시스템공학과 박사) : "접종 라인을 좀 더 보완해 물고기를 접종 후 수조까지 한 번에 보내는 완전 자동방식 도입을 2013년까지 완료..."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 백신접종법 개발로, 우리나라 양식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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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식 넙치, 자동 백신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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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31 07:55:44
<앵커 멘트>
양식 물고기에게 일일이 손으로 백신을 주사하던 풍경이 앞으로는 사라질 것 같습니다.
자동 백신 접종법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나라 양식 대표어종인 넙치.
한 해 1억 3천 3백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4천 9백여만 마리 즉, 30%가 세균성 질병으로 폐사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그만큼 중요한데, 국립수산과학원이 자동 백신접종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장치 위에 넙치를 올려 놓으면 카메라가 어류의 크기를 자동 측정하고...
가슴 지느러미 아랫쪽 배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 백신을 투여합니다.
<인터뷰> 권문경(수과원 병리연구과 박사) : "외국 대서양연어의 경우, 자동 백신시스템이 개발돼 있지만 넙치와 같은 평평한 어종의 자동 접종법은 세계적으로도 전무합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은 전문가가 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일일이 주사하는 방식이라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양식장마다 이 자동 백신접종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인건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이 접종할 때 시간당 최고 8백 마리를 접종하지만, 자동 시스템의 경우 천 8백 마리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2배 이상 빠른데다 정확성도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동길(수과원 시스템공학과 박사) : "접종 라인을 좀 더 보완해 물고기를 접종 후 수조까지 한 번에 보내는 완전 자동방식 도입을 2013년까지 완료..."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 백신접종법 개발로, 우리나라 양식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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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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