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합수단, ‘정관계 로비 수사’로 급반전

입력 2011.11.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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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일저축은행이 벌인 로비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합동수사단의 수사도 정관계 로비의혹 규명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계속해서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일저축은행은 부산저축은행을 넘어서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합수단이 수사에 들어갈 즈음 금융권에서 돌던 말입니다.

마당발로 알려진 유동천 회장이 평소에도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얘기 때문입니다.

유 회장은 특히 매달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회삿돈을 들고 나갔으며, 이 가운데 상당액은 접대 등 로비에 쓰였을 거란게 합수단의 시각입니다.

유 회장의 로비는 대부분 금감원 등 감독기관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이와함께 수사 주체인 합수단 소속 수사관까지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수사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있습니다.

또 제일저축은행외 다른 저축은행에서도 정관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된 경영진과 대주주들을 압박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수사를 받고있는 저축은행은 모두 7곳. 경우에 따라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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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합수단, ‘정관계 로비 수사’로 급반전
    • 입력 2011-11-14 22:06:16
    뉴스 9
<앵커 멘트> 제일저축은행이 벌인 로비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합동수사단의 수사도 정관계 로비의혹 규명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계속해서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일저축은행은 부산저축은행을 넘어서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합수단이 수사에 들어갈 즈음 금융권에서 돌던 말입니다. 마당발로 알려진 유동천 회장이 평소에도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얘기 때문입니다. 유 회장은 특히 매달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회삿돈을 들고 나갔으며, 이 가운데 상당액은 접대 등 로비에 쓰였을 거란게 합수단의 시각입니다. 유 회장의 로비는 대부분 금감원 등 감독기관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이와함께 수사 주체인 합수단 소속 수사관까지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수사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있습니다. 또 제일저축은행외 다른 저축은행에서도 정관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된 경영진과 대주주들을 압박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수사를 받고있는 저축은행은 모두 7곳. 경우에 따라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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