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아파트 2천9백 세대 단수…긴급 급수 지원

입력 2011.11.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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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부터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 물이 끊겨, 주민 만여 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한 축사에서 돼지 2천여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상은지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저수조에서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서울 방이동의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1·2단지의 2천 9백여 가구에 어젯밤 9시부터 수돗물이 끊겼습니다.

<인터뷰>이재호(서울 송파소방서 진압팀장) : "배수관이 파열돼서 어제부터 완전 침수 됐고, 현재 1/5가량 배수했습니다."

단수는 지금도 계속돼 주민 만여 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아파트의 배수관이 파열돼 기계실이 잠기면서, 각 가정으로 수돗물을 보내주는 펌프가 고장 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서울 상수도사업본부 : "물을 빼고 안에 들어 가봐야 정확한 (배수관 파열)원인을 알 수 있거든요."

서울시는 펌프 작동이 정상화될 때까지 소방차 등을 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새벽 1시쯤 충남 홍성군 대천리의 한 축사에서 난방기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새끼 돼지 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옥수동의 한 터널 입구에서는 외제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운전자 58살 이모 씨가 머리 등을 다쳤습니다.

외제차 운전자는 사고를 낸 뒤 차를 현장에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외제차가 장기 대여된 사실을 확인하고 달아난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상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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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이동 아파트 2천9백 세대 단수…긴급 급수 지원
    • 입력 2011-11-15 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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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부터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 물이 끊겨, 주민 만여 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한 축사에서 돼지 2천여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상은지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저수조에서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서울 방이동의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1·2단지의 2천 9백여 가구에 어젯밤 9시부터 수돗물이 끊겼습니다. <인터뷰>이재호(서울 송파소방서 진압팀장) : "배수관이 파열돼서 어제부터 완전 침수 됐고, 현재 1/5가량 배수했습니다." 단수는 지금도 계속돼 주민 만여 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아파트의 배수관이 파열돼 기계실이 잠기면서, 각 가정으로 수돗물을 보내주는 펌프가 고장 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서울 상수도사업본부 : "물을 빼고 안에 들어 가봐야 정확한 (배수관 파열)원인을 알 수 있거든요." 서울시는 펌프 작동이 정상화될 때까지 소방차 등을 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새벽 1시쯤 충남 홍성군 대천리의 한 축사에서 난방기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새끼 돼지 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옥수동의 한 터널 입구에서는 외제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운전자 58살 이모 씨가 머리 등을 다쳤습니다. 외제차 운전자는 사고를 낸 뒤 차를 현장에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외제차가 장기 대여된 사실을 확인하고 달아난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상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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