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폐경기 증상 개선 효과 입증

입력 2011.11.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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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삼의 효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홍삼을 꾸준히 복용하면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서 나타나는 각종 폐경기 증상을 개선하고, 관련 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폐경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불면증과 얼굴 붉어짐, 근육통 등으로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원희(서울 신림동) : "두통도 있고요,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이런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 연구진이 실험한 결과, 홍삼이 각종 폐경기 증상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삼 분말을 1그램씩 하루 3번 12주간 복용한 환자군에서는 불안감과 불면증, 안면홍조 등 각종 폐경기 증상이 30% 감소했습니다.

특히 혈중 총 콜레스테롤은 20%, 경동맥 벽의 두께는 4% 줄어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폐경기 후반에 나타나기 쉬운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입증된 겁니다.

<인터뷰>서석교 (교수/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 "홍삼에는 여러가지 진세노이드 성분이 있는데 그 중 일부 성분이 여성 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해서 이러한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홍삼이 기존 여성호르몬 치료법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유방암이나 자궁근종 등의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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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 폐경기 증상 개선 효과 입증
    • 입력 2011-11-17 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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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삼의 효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홍삼을 꾸준히 복용하면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서 나타나는 각종 폐경기 증상을 개선하고, 관련 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폐경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불면증과 얼굴 붉어짐, 근육통 등으로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원희(서울 신림동) : "두통도 있고요,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이런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 연구진이 실험한 결과, 홍삼이 각종 폐경기 증상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삼 분말을 1그램씩 하루 3번 12주간 복용한 환자군에서는 불안감과 불면증, 안면홍조 등 각종 폐경기 증상이 30% 감소했습니다. 특히 혈중 총 콜레스테롤은 20%, 경동맥 벽의 두께는 4% 줄어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폐경기 후반에 나타나기 쉬운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입증된 겁니다. <인터뷰>서석교 (교수/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 "홍삼에는 여러가지 진세노이드 성분이 있는데 그 중 일부 성분이 여성 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해서 이러한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홍삼이 기존 여성호르몬 치료법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유방암이나 자궁근종 등의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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