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해외연예] 할리우드 ‘초고속 이혼’

TV 리얼리티 쇼가 낳은 스타죠.



킴 카다시안은 지난 8월 농구 선수 크리스 험프리스와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는데요.



수백만 달러가 든 결혼식은 모두 협찬으로 치러졌고, 방송사에 결혼식 독점 취재권을, 연예 주간지에 결혼사진을 팔아 수백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인터뷰> 킴 카다시안(모델 겸 배우/지난 9월) : "결혼식 후에 이탈리아에 갔다가 이제 뉴욕에 왔어요.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죠. 재미있었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최근 이 부부가 이혼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결혼한 지 72일 만인데요.



애초 이들의 결혼이 돈벌이를 위한 쇼가 아니었느냐는 의혹도 일고 있죠.



<인터뷰> 킴 카다시안(모델 겸 배우/지난 3일) : "이혼에 관한 자세한 얘기는 아직 못하겠어요. 하지만 저를 가장 화나게 하는 건 돈과 관련된 수많은 소문입니다."



사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초고속 이혼은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닌데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일화가 유명합니다.



그녀는 지난 2004년 어린 시절 동네 친구와 결혼식을 치렀는데요.



불과 55시간 만에 결혼을 무효화했습니다.



이만하면 결혼이 소꿉장난이냐는 쓴소리를 들을 만하죠.



상큼 발랄한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드류 배리모어.



그녀도 짧은 결혼 기간에 관해서라면 할 말이 많은 스타입니다.



19살 때 첫 결혼에 골인한 그녀는 고작 29일 만에 이혼을 했고, 지난 2001년 재혼했지만 이때도 5개월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남자 배우들의 인내심도 그리 강하진 않았죠.



지난 2008년 결혼 2주 만에 파경을 맞은 에디 머피나, 3개월 만에 결혼 생활을 청산한 콜린 파렐이 대표적입니다.



항상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지는 스타들의 결혼식.



팬들은 결혼식의 화려함과 결혼 생활 기간이 비례해, 할리우드에 장수 커플이 많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클릭! 해외 연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