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선 관련 업종 호조

입력 2001.09.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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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에 따라서, 그리고 업종에 따라서 경기의 명암이 엇갈리고는 있으나 최근 자동차와 조선 관련 업종 호황으로 부산지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정홍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선박배관 공장입니다.
지난 98년 생산라인을 절반으로 줄였던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한 해 규모에 육박하는 등 밀려드는 주문에 야간에도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김상보(창원 엔지니어링 부사장): 국내 조선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하반기 매출액도 상반기 실적 못지 않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곳을 포함한 부산지역 조선 기자재 업종은 올 상반기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보다 12%와 26% 각각 늘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량이 올 초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윤중걸(부산 상의 사무국장): 이 두 개 업종의 가중치가 타 업종보다 높기 때문에 이 업종은 계속 앞으로 하반기에도 상반기처럼 활황을 계속 보일 것으로 그렇게 예측됩니다.
⊙기자: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부산지역의 산업생산은 지난 2월 이후 6달째 지난해 대비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신발과 섬유 등 부산지역 주종산업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제조업 전반의 호조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산업구조 개편을 제대로 이룬다면 부산 경제가 깊은 불황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정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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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조선 관련 업종 호조
    • 입력 2001-09-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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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에 따라서, 그리고 업종에 따라서 경기의 명암이 엇갈리고는 있으나 최근 자동차와 조선 관련 업종 호황으로 부산지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정홍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선박배관 공장입니다. 지난 98년 생산라인을 절반으로 줄였던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한 해 규모에 육박하는 등 밀려드는 주문에 야간에도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김상보(창원 엔지니어링 부사장): 국내 조선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하반기 매출액도 상반기 실적 못지 않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곳을 포함한 부산지역 조선 기자재 업종은 올 상반기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보다 12%와 26% 각각 늘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량이 올 초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윤중걸(부산 상의 사무국장): 이 두 개 업종의 가중치가 타 업종보다 높기 때문에 이 업종은 계속 앞으로 하반기에도 상반기처럼 활황을 계속 보일 것으로 그렇게 예측됩니다. ⊙기자: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부산지역의 산업생산은 지난 2월 이후 6달째 지난해 대비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신발과 섬유 등 부산지역 주종산업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제조업 전반의 호조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산업구조 개편을 제대로 이룬다면 부산 경제가 깊은 불황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정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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