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자동판매기 상습 절도단 붙잡혀

입력 2001.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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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럭을 이용해서 길가에 설치된 자동판매기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절도단이 붙잡혔습니다.
박성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자동판매기들입니다.
정수기가 내장되어 있고 아이스커피까지 만들어 주는 신제품들로 한 대에 600만원 정도 하는 고가품들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2살 정 모씨 등 2명은 지난 6개월 동안 부산과 창원, 울산 등을 돌며 자동판매기 21대, 시가 9000여 만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정 모씨(절도 피의자): 자판기 영업했습니다.
장사도 안 되고 해서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 그렇게 했습니다.
⊙기자: 설치된 지 며칠 되지 않은 신형자동판매기를 주로 노렸습니다.
아직 잠금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콘센트만 뽑으면 쉽게 훔칠 수 있고 비싼 값에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물고 감시가 소홀한 새벽 시간에 자동판매기를 트럭에 싣고 달아나는 수법을 썼습니다.
훔친 물건은 곧바로 자동판매기 도매업자에게 팔아넘겼습니다.
⊙반정도(경위/부산 남부경찰서): 신설할 때는 잠금장치가 안 된 상태입니다.
그게 한 2, 3일 지나면 잠금장치를 하는데 안 된 상태니까 범인들은 그것을 차를 이용해서 실어가면 돈이 되니까 도난당할 우려가 많습니다.
⊙기자: 경찰은 정 씨 등 2명과 정 씨가 훔친 자동판매기를 사들인 46살 손 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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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가 자동판매기 상습 절도단 붙잡혀
    • 입력 2001-09-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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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럭을 이용해서 길가에 설치된 자동판매기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절도단이 붙잡혔습니다. 박성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자동판매기들입니다. 정수기가 내장되어 있고 아이스커피까지 만들어 주는 신제품들로 한 대에 600만원 정도 하는 고가품들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2살 정 모씨 등 2명은 지난 6개월 동안 부산과 창원, 울산 등을 돌며 자동판매기 21대, 시가 9000여 만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정 모씨(절도 피의자): 자판기 영업했습니다. 장사도 안 되고 해서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 그렇게 했습니다. ⊙기자: 설치된 지 며칠 되지 않은 신형자동판매기를 주로 노렸습니다. 아직 잠금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콘센트만 뽑으면 쉽게 훔칠 수 있고 비싼 값에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물고 감시가 소홀한 새벽 시간에 자동판매기를 트럭에 싣고 달아나는 수법을 썼습니다. 훔친 물건은 곧바로 자동판매기 도매업자에게 팔아넘겼습니다. ⊙반정도(경위/부산 남부경찰서): 신설할 때는 잠금장치가 안 된 상태입니다. 그게 한 2, 3일 지나면 잠금장치를 하는데 안 된 상태니까 범인들은 그것을 차를 이용해서 실어가면 돈이 되니까 도난당할 우려가 많습니다. ⊙기자: 경찰은 정 씨 등 2명과 정 씨가 훔친 자동판매기를 사들인 46살 손 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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