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비준 무효” 도심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입력 2011.12.03 (21:43) 수정 2011.12.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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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도심에서 FTA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 광화문 일대를 완전히 봉쇄한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정연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장에 진입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아선 경찰.

당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기로 한 FTA 반대 집회를 경찰이 불허하면서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 크고 작은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집회 신고가 되어 있지 않았다며 경찰 8천명을 동원해 광화문 일대를 완전히 봉쇄했고, 광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시위대는 서울 보신각으로 장소를 옮겨 일반 시민 3천여명과 함께 한미 FTA 비준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시위대는 남대문과 을지로 등 서울 도심 곳곳을 행진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조합원 천여명도 FTA 반대 집회를 가진 뒤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대표들은 한미 FTA 비준 무효화를 주장하면서 정당하게 개최되는 정당 연설회까지 원천 봉쇄한 경찰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민생은 민생 예산을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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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비준 무효” 도심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 입력 2011-12-03 21:43:55
    • 수정2011-12-03 2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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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도심에서 FTA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 광화문 일대를 완전히 봉쇄한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정연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장에 진입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아선 경찰. 당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기로 한 FTA 반대 집회를 경찰이 불허하면서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 크고 작은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집회 신고가 되어 있지 않았다며 경찰 8천명을 동원해 광화문 일대를 완전히 봉쇄했고, 광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시위대는 서울 보신각으로 장소를 옮겨 일반 시민 3천여명과 함께 한미 FTA 비준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시위대는 남대문과 을지로 등 서울 도심 곳곳을 행진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조합원 천여명도 FTA 반대 집회를 가진 뒤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대표들은 한미 FTA 비준 무효화를 주장하면서 정당하게 개최되는 정당 연설회까지 원천 봉쇄한 경찰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민생은 민생 예산을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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