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中, 대규모 어린이 유괴 조직 적발

<앵커 멘트>

오늘은 지구촌 곳곳에서 어린이들이 수난당했다는 뉴스가 유독 많아 안타깝습니다.

중국에선 대규모 어린이 유괴단이 적발되고 미국에선 여자아이 시신이 쓰레기통에서 나왔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경찰이 유괴 용의자를 검거합니다.

숙소를 덮치자 유괴된 어린이들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중국 경찰은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던 어린이 유괴조직을 적발해 600명 이상을 체포하고, 어린이 178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천 스취(중국 공안부 유괴단속 담당) : "유괴범과 거래를 한 사람이 돈과 아이를 모두 잃게 해 범죄를 뿌리뽑아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2년간 납치또는 매매됐다가 구출된 어린이만 5만 3천 명이 넘습니다.

미국에서는 실종됐던 7살 여자 어린이의 시신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시신에서는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버논 키넌 (경찰) : "시신에서 여러 증거들을 수집해서 분석실로 보냈습니다. 밤 사이에 DNA 자료를 분석할 것입니다."

50명에 이르는 합동수사본부는 아직 용의자 신원조차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7월에도 8살 소녀가 유괴, 살해됐습니다.

차량 한대가 갑자기 식당 안으로 돌진합니다.

손님 한 명은 차량에 정면으로 부딪혔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