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결핵’ 환자 수 OECD 국가 중 1위
입력 2011.12.19 (08:02)
수정 2011.12.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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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걸린다는 결핵.
우리는 예전에 극복한 질병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환자 수는 물론 치료가 힘들다는 다제내성환자 수도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넘게 감기 증상에 시달리던 이 50대는 엑스선 검사를 받고서야 결핵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결핵환자 : "콧물, 기침에 열이 계속 그러는거예요. 살 수가 없을 정도로…."
이런 결핵환자가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3만 5천 명씩 새로 발견되고, 2천3백 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결핵 환자 수는 미국이나 그리스의 서른 배에 이르며, OECD국가 가운데 1위입니다.
<인터뷰> 권순석(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내과 교수) : "한 방에서 한 식구가 같이 산다든지, 밀집된 지역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많이 생기는 후진국성의 질환입니다."
내성이 생겨 일반 결핵약으로는 치료가 힘들어 슈퍼 결핵이라고도 부르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 역시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1위입니다.
지난 2000년 들어 실태 조사조차 폐지할 정도로 정부의 관리가 소홀했던데다 환자들도 제대로 약을 먹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동한(질병관리본부 결핵퇴치팀장) : "내성결핵으로 발전하는 사례들이 많기 때문에…."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 이상 항결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2주 이상 기침을 한다면 결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걸린다는 결핵.
우리는 예전에 극복한 질병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환자 수는 물론 치료가 힘들다는 다제내성환자 수도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넘게 감기 증상에 시달리던 이 50대는 엑스선 검사를 받고서야 결핵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결핵환자 : "콧물, 기침에 열이 계속 그러는거예요. 살 수가 없을 정도로…."
이런 결핵환자가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3만 5천 명씩 새로 발견되고, 2천3백 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결핵 환자 수는 미국이나 그리스의 서른 배에 이르며, OECD국가 가운데 1위입니다.
<인터뷰> 권순석(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내과 교수) : "한 방에서 한 식구가 같이 산다든지, 밀집된 지역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많이 생기는 후진국성의 질환입니다."
내성이 생겨 일반 결핵약으로는 치료가 힘들어 슈퍼 결핵이라고도 부르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 역시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1위입니다.
지난 2000년 들어 실태 조사조차 폐지할 정도로 정부의 관리가 소홀했던데다 환자들도 제대로 약을 먹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동한(질병관리본부 결핵퇴치팀장) : "내성결핵으로 발전하는 사례들이 많기 때문에…."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 이상 항결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2주 이상 기침을 한다면 결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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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결핵’ 환자 수 OECD 국가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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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12-19 17:13:08

<앵커 멘트>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걸린다는 결핵.
우리는 예전에 극복한 질병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환자 수는 물론 치료가 힘들다는 다제내성환자 수도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넘게 감기 증상에 시달리던 이 50대는 엑스선 검사를 받고서야 결핵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결핵환자 : "콧물, 기침에 열이 계속 그러는거예요. 살 수가 없을 정도로…."
이런 결핵환자가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3만 5천 명씩 새로 발견되고, 2천3백 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결핵 환자 수는 미국이나 그리스의 서른 배에 이르며, OECD국가 가운데 1위입니다.
<인터뷰> 권순석(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내과 교수) : "한 방에서 한 식구가 같이 산다든지, 밀집된 지역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많이 생기는 후진국성의 질환입니다."
내성이 생겨 일반 결핵약으로는 치료가 힘들어 슈퍼 결핵이라고도 부르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 역시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1위입니다.
지난 2000년 들어 실태 조사조차 폐지할 정도로 정부의 관리가 소홀했던데다 환자들도 제대로 약을 먹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동한(질병관리본부 결핵퇴치팀장) : "내성결핵으로 발전하는 사례들이 많기 때문에…."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 이상 항결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2주 이상 기침을 한다면 결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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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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