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민주화’ 도미노…어디까지?

입력 2011.12.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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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해 지구촌에서는 어느 해보다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 열풍은 중동의 독재 정권들을 줄줄이 무너뜨렸는데요,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년 간 중동 전역을 휩쓴 민주화 열풍.

무자비한 장기 독재 정권들이 잇따라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오마르 술라이만(이집트 부통령/지난 2월 11일)

1년 전, 튀니지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민주화 시위는 이집트를 거쳐, 리비아와 바레인,예멘과 시리아 등 중동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오랫동안 정치적 억압과 생활고에 시달려 온 민중의 울분은 봇물처럼 터져 나왔고, 강경 진압도 그들의 분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독재 정권이 무너진 자리엔 새 정권이 들어섰고, 이집트와 튀니지에선 역사적인 선거도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더딘 민주화 이행 과정은 곳곳에서 새로운 갈등을 낳고 있고, 시리아 등 다른 전제 정권은 여전히 시대 흐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정착하기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그래서 중동의 민주화 혁명은 아직 미완성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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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민주화’ 도미노…어디까지?
    • 입력 2011-12-31 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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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해 지구촌에서는 어느 해보다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 열풍은 중동의 독재 정권들을 줄줄이 무너뜨렸는데요,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년 간 중동 전역을 휩쓴 민주화 열풍. 무자비한 장기 독재 정권들이 잇따라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오마르 술라이만(이집트 부통령/지난 2월 11일) 1년 전, 튀니지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민주화 시위는 이집트를 거쳐, 리비아와 바레인,예멘과 시리아 등 중동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오랫동안 정치적 억압과 생활고에 시달려 온 민중의 울분은 봇물처럼 터져 나왔고, 강경 진압도 그들의 분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독재 정권이 무너진 자리엔 새 정권이 들어섰고, 이집트와 튀니지에선 역사적인 선거도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더딘 민주화 이행 과정은 곳곳에서 새로운 갈등을 낳고 있고, 시리아 등 다른 전제 정권은 여전히 시대 흐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정착하기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그래서 중동의 민주화 혁명은 아직 미완성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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