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출산, 나이보다 준비가 중요

입력 2012.01.10 (07: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태어나는 아기는 흑룡띠라고 해서, 출산 계획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고령이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나이보다 준비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른 일곱인 박정아씨는 임신 10개월 만에 큰 어려움 없이 4킬로그램의 건강한 아기를 분만했습니다.

<인터뷰>박정아(37살) : "1년 전부터 운동하고 음식조절도 하고 그렇게 계획임신으로 했었던 거거든요."

30대 후반 산모의 경우,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15년 전에는 20대 초반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차이가 1.4배로 줄었습니다.

산전 관리에 적극적인 고령 산모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임신 전에는 만성질환이나 풍진처럼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인터뷰>이경진(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엽산이 포함된 영양제를 적어도 (임신) 3개월 전부터 꾸준히 복용해주신다면 이것만으로도 기형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임신 뒤엔 정기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산전 관리가 부실하기 쉬운 저소득, 저학력 계층에서 미숙아 출산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동식(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산전 검사를 받아야 하는 날임에도 가지 못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고요."

젊은 산모라 하더라도 임신 석 달 전부터는 건강검진을 받고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한 출산에 도움을 줍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숙아 출산, 나이보다 준비가 중요
    • 입력 2012-01-10 07:03: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해 태어나는 아기는 흑룡띠라고 해서, 출산 계획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고령이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나이보다 준비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른 일곱인 박정아씨는 임신 10개월 만에 큰 어려움 없이 4킬로그램의 건강한 아기를 분만했습니다. <인터뷰>박정아(37살) : "1년 전부터 운동하고 음식조절도 하고 그렇게 계획임신으로 했었던 거거든요." 30대 후반 산모의 경우,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15년 전에는 20대 초반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차이가 1.4배로 줄었습니다. 산전 관리에 적극적인 고령 산모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임신 전에는 만성질환이나 풍진처럼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인터뷰>이경진(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엽산이 포함된 영양제를 적어도 (임신) 3개월 전부터 꾸준히 복용해주신다면 이것만으로도 기형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임신 뒤엔 정기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산전 관리가 부실하기 쉬운 저소득, 저학력 계층에서 미숙아 출산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동식(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산전 검사를 받아야 하는 날임에도 가지 못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고요." 젊은 산모라 하더라도 임신 석 달 전부터는 건강검진을 받고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한 출산에 도움을 줍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