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왕복 6시간을 걸어서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중국시골마을 얘긴데요.
이렇게 매일 걸어야하지만 수업을 빠지는 학생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모의 재촉에 억지로 잠에서 깬 구이핑양, 우리 나이로 여섯살, 유치원생입니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초등학교 6학년인 언니와 함께 집을 나섭니다.
날이 밝기 전까진 아빠 등에 업혀가고 횃불을 든 어른들은 야생동물도 쫒아내줘야 합니다.
<녹취>"이건 폭죽입니다. (멧돼지를 겁주는 거예요?) 예 마을 어귀에서 부모와 헤어지면 아이들만의 등굣길이 시작됩니다."
<녹취>황진린(학부모):"동생 잘 챙겨주고 수업 끝나면 바로 돌아와야 한다."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마을 어린이들은 꼬박 세시간을 걸어 10킬로미터 떨어진 학교에 도착합니다.
급식도 있는 즐거운 학교생활은 쏜살같이 지나고 오후 3시면 다시 집에 갈 채비를 합니다.
<인터뷰>쑤더추안(샨무초등학교 교장):"학교까지 오는데 3시간 이상 걸리는 학생이 1/3이 넘습니다."
눈까지 내리는 설상가상 하굣길, 하지만 학교가 멀다 해서 결석을 하거나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산골마을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때문입니다.
벽지 주민들을 학교 근처 큰 마을로 이주시키는 등 농촌의 교육환경 개선은 중국 당국의 최우선 국정과제이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왕복 6시간을 걸어서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중국시골마을 얘긴데요.
이렇게 매일 걸어야하지만 수업을 빠지는 학생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모의 재촉에 억지로 잠에서 깬 구이핑양, 우리 나이로 여섯살, 유치원생입니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초등학교 6학년인 언니와 함께 집을 나섭니다.
날이 밝기 전까진 아빠 등에 업혀가고 횃불을 든 어른들은 야생동물도 쫒아내줘야 합니다.
<녹취>"이건 폭죽입니다. (멧돼지를 겁주는 거예요?) 예 마을 어귀에서 부모와 헤어지면 아이들만의 등굣길이 시작됩니다."
<녹취>황진린(학부모):"동생 잘 챙겨주고 수업 끝나면 바로 돌아와야 한다."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마을 어린이들은 꼬박 세시간을 걸어 10킬로미터 떨어진 학교에 도착합니다.
급식도 있는 즐거운 학교생활은 쏜살같이 지나고 오후 3시면 다시 집에 갈 채비를 합니다.
<인터뷰>쑤더추안(샨무초등학교 교장):"학교까지 오는데 3시간 이상 걸리는 학생이 1/3이 넘습니다."
눈까지 내리는 설상가상 하굣길, 하지만 학교가 멀다 해서 결석을 하거나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산골마을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때문입니다.
벽지 주민들을 학교 근처 큰 마을로 이주시키는 등 농촌의 교육환경 개선은 중국 당국의 최우선 국정과제이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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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하굣길 6시간’…멀고 먼 학교 가는 길
-
- 입력 2012-01-28 21:41:12
<앵커 멘트>
왕복 6시간을 걸어서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중국시골마을 얘긴데요.
이렇게 매일 걸어야하지만 수업을 빠지는 학생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모의 재촉에 억지로 잠에서 깬 구이핑양, 우리 나이로 여섯살, 유치원생입니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초등학교 6학년인 언니와 함께 집을 나섭니다.
날이 밝기 전까진 아빠 등에 업혀가고 횃불을 든 어른들은 야생동물도 쫒아내줘야 합니다.
<녹취>"이건 폭죽입니다. (멧돼지를 겁주는 거예요?) 예 마을 어귀에서 부모와 헤어지면 아이들만의 등굣길이 시작됩니다."
<녹취>황진린(학부모):"동생 잘 챙겨주고 수업 끝나면 바로 돌아와야 한다."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마을 어린이들은 꼬박 세시간을 걸어 10킬로미터 떨어진 학교에 도착합니다.
급식도 있는 즐거운 학교생활은 쏜살같이 지나고 오후 3시면 다시 집에 갈 채비를 합니다.
<인터뷰>쑤더추안(샨무초등학교 교장):"학교까지 오는데 3시간 이상 걸리는 학생이 1/3이 넘습니다."
눈까지 내리는 설상가상 하굣길, 하지만 학교가 멀다 해서 결석을 하거나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산골마을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때문입니다.
벽지 주민들을 학교 근처 큰 마을로 이주시키는 등 농촌의 교육환경 개선은 중국 당국의 최우선 국정과제이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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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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