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간담 서늘한 설치 미술품? 外

입력 2012.02.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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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도시 곳곳에 숨겨진 설치 미술품을 찾아보는 것도, 미술관 관람만큼 즐거운 일인데요.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한 설치 미술품이 화제입니다. 함께 확인해보시죠.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릴 것 같은 사람, 등에 풍선을 매단 채, 호수에 둥둥 떠 있는 사람 등,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이들은,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설치 미술품입니다.

미국의 예술가 마크 젠킨스는 자신의 몸을 이용해 석고 반죽으로 본 을 떠, 이런 기괴하고 충격적인 작품을 전 세계 곳곳에 설치하는데요.

사실과 허구의 경계는 모호하며 사람들은 착각에 빠지기 쉽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2003년부터 이와 같은 작업을 시작한 작가는 초기엔 경찰과 시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았지만, 지속적인 활동으로 유명세를 얻게 된 지금은 오히려 작품 도난을 걱정해야할 정도라고 합니다.

폭죽으로 장난하지 마세요!

최근 중국에서는 설 전후로 하수구에 폭죽을 떨어뜨리는 놀이가 빈번하게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명절에 쓰는 폭죽이 하수구에 퇴적된 가스와 폭발하면서 위험천만한 광경이 펼쳐지는데요.

하지만 철없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이 아찔하고 짜릿한 순간을 몰래 경험하고 싶어 해, 문제라고 합니다.

지난 29일에는 이 놀이를 즐기던 청년이 날아온 맨홀 뚜껑에 팔이 부러지는 사고가 CCTV에 포착되면서 더욱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에 출몰한 세 명의 슈퍼맨?

빠르고 편리한 도시 생활도 지루하고 평범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런 도시인들을 위해 재밌는 일을 계획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하늘을 나는 세 명의 사람들이 뉴욕 상공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우뚝 솟은 마천루와 뉴욕의 명물, 브루클린 다리를 배경으로 슈퍼맨처럼 유유히 비행을 즐기는데요.

초능력을 지닌 신인류나 외계인처럼 보였던 이들의 정체는 실제 인간처럼 보이도록, 모양과 크기를 그대로 본 따 만든 무선비행기입니다.

뉴욕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에 놀라움과 재미를 안겨주기 위해, 이를 만들었다는데요.

하늘을 나는 이들을 향해 시선을 빼앗긴 사람들! 목표달성, 효과만점입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리비아의 한 축제 현장 상공에 아파치 헬기가 등장하는데요.

하지만 이 때문에 축제현장은 난장판이 됩니다.

착륙지점을 잘못 잡으면서, 텐트가 헬기 바람에 뒤집어진 건데요.

의자들도 쓰러지고 사람들은 도망가기 바쁩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네요.

몸짱 비결은 집안일?

젊은이 부럽지 않게 멋진 몸매를 가진 한 미국 중년 남성이 자신의 몸매 관리 비법으로 공개한 ‘에어로빅 하우스 클리닝’영상이 화제입니다.

스티브 마르코비치라는 남성은 가사 노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에어로빅 동작을 결합해 이 운동법을 만들었는데요.

진공청소기로 바닥을 미는 동작은 허벅지를 단련할 수 있고, 탁자를 닦는 걸레질은 팔과 어깨에 멋진 근육을 새길 수 있는 동작이 됩니다.

그는 16년 전, 어린 자녀들이 어질러놓은 장난감을 주우러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다 가사일의 운동효과를 깨닫고, 이를 계기로 이 운동법을 개발,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실천해온 덕분에 별도의 운동과 식이요법도 필요 없었다는데요.

아내도 돕고 뱃살도 없애는 일석이조 운동법이네요.

나도 여기 직원이예요!

한 동물병원의 접수 창고에서 손님들을 반기는 견공입니다.

익숙한 일인 듯, 프린터에서 영수증을 물어 간호사에게 건네주고요.

간호사가 스테이플러로 찍은 영수증과 처방전 등을 다시 받아서, 직접 손님에게 전달합니다.

이 귀엽고 친절한 애견의 모습에 사람들도 즐거운 미소를 짓는데요.

이 동물병원의 어엿한 직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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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간담 서늘한 설치 미술품? 外
    • 입력 2012-02-02 07:05:37
    뉴스광장 1부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도시 곳곳에 숨겨진 설치 미술품을 찾아보는 것도, 미술관 관람만큼 즐거운 일인데요.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한 설치 미술품이 화제입니다. 함께 확인해보시죠.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릴 것 같은 사람, 등에 풍선을 매단 채, 호수에 둥둥 떠 있는 사람 등,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이들은,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설치 미술품입니다. 미국의 예술가 마크 젠킨스는 자신의 몸을 이용해 석고 반죽으로 본 을 떠, 이런 기괴하고 충격적인 작품을 전 세계 곳곳에 설치하는데요. 사실과 허구의 경계는 모호하며 사람들은 착각에 빠지기 쉽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2003년부터 이와 같은 작업을 시작한 작가는 초기엔 경찰과 시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았지만, 지속적인 활동으로 유명세를 얻게 된 지금은 오히려 작품 도난을 걱정해야할 정도라고 합니다. 폭죽으로 장난하지 마세요! 최근 중국에서는 설 전후로 하수구에 폭죽을 떨어뜨리는 놀이가 빈번하게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명절에 쓰는 폭죽이 하수구에 퇴적된 가스와 폭발하면서 위험천만한 광경이 펼쳐지는데요. 하지만 철없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이 아찔하고 짜릿한 순간을 몰래 경험하고 싶어 해, 문제라고 합니다. 지난 29일에는 이 놀이를 즐기던 청년이 날아온 맨홀 뚜껑에 팔이 부러지는 사고가 CCTV에 포착되면서 더욱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에 출몰한 세 명의 슈퍼맨? 빠르고 편리한 도시 생활도 지루하고 평범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런 도시인들을 위해 재밌는 일을 계획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하늘을 나는 세 명의 사람들이 뉴욕 상공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우뚝 솟은 마천루와 뉴욕의 명물, 브루클린 다리를 배경으로 슈퍼맨처럼 유유히 비행을 즐기는데요. 초능력을 지닌 신인류나 외계인처럼 보였던 이들의 정체는 실제 인간처럼 보이도록, 모양과 크기를 그대로 본 따 만든 무선비행기입니다. 뉴욕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에 놀라움과 재미를 안겨주기 위해, 이를 만들었다는데요. 하늘을 나는 이들을 향해 시선을 빼앗긴 사람들! 목표달성, 효과만점입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리비아의 한 축제 현장 상공에 아파치 헬기가 등장하는데요. 하지만 이 때문에 축제현장은 난장판이 됩니다. 착륙지점을 잘못 잡으면서, 텐트가 헬기 바람에 뒤집어진 건데요. 의자들도 쓰러지고 사람들은 도망가기 바쁩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네요. 몸짱 비결은 집안일? 젊은이 부럽지 않게 멋진 몸매를 가진 한 미국 중년 남성이 자신의 몸매 관리 비법으로 공개한 ‘에어로빅 하우스 클리닝’영상이 화제입니다. 스티브 마르코비치라는 남성은 가사 노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에어로빅 동작을 결합해 이 운동법을 만들었는데요. 진공청소기로 바닥을 미는 동작은 허벅지를 단련할 수 있고, 탁자를 닦는 걸레질은 팔과 어깨에 멋진 근육을 새길 수 있는 동작이 됩니다. 그는 16년 전, 어린 자녀들이 어질러놓은 장난감을 주우러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다 가사일의 운동효과를 깨닫고, 이를 계기로 이 운동법을 개발,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실천해온 덕분에 별도의 운동과 식이요법도 필요 없었다는데요. 아내도 돕고 뱃살도 없애는 일석이조 운동법이네요. 나도 여기 직원이예요! 한 동물병원의 접수 창고에서 손님들을 반기는 견공입니다. 익숙한 일인 듯, 프린터에서 영수증을 물어 간호사에게 건네주고요. 간호사가 스테이플러로 찍은 영수증과 처방전 등을 다시 받아서, 직접 손님에게 전달합니다. 이 귀엽고 친절한 애견의 모습에 사람들도 즐거운 미소를 짓는데요. 이 동물병원의 어엿한 직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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