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운전 중 편의 전자장비 작동 금지 권고

입력 2012.02.17 (13:14) 수정 2012.02.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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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맨트>

미국 정부가 운전중에는 편의 전자 장비가 작동되지 않도록 차를 만들어달라고 제조업체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럭 2대와 학교 버스 2대가 연쇄 충돌해 40명의 사상자가 난 미국 미주리주 교통사고입니다.

운전중 문자 메시지 전송에 정신이 팔린 트럭 운전자의 부주의가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사고를 계기로 운전자의 주의력 부족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러후드 미 교통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운전중에는 차량의 편의 전자장비가 작동되지 않도록 제작해달라고 각 자동차 회사에 요청했습니다.

차량 대시보드에 장착된 GPS와 전화, 인터넷, 게임기 등 각종 편의성 전자장치 등이 그 대상입니다.

미 교통부는 최근 생산되는 자동차에 각종 편의성 전자장비가 급증하면서 운전자가 장비조작에 정신을 뺐겨 사고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데비 허먼(미국 교통부 대변인) : “주의 산만으로 일어난 사고가 3천 건으로 수천 명이 숨지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연말에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도록 각 주정부에 권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강제력이 없는 자발적 권고지만 복잡한 전자 편의 장치가 잔뜩 들어가는 최근 자동차 제작 추세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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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운전 중 편의 전자장비 작동 금지 권고
    • 입력 2012-02-17 13:14:12
    • 수정2012-02-17 17: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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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맨트> 미국 정부가 운전중에는 편의 전자 장비가 작동되지 않도록 차를 만들어달라고 제조업체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럭 2대와 학교 버스 2대가 연쇄 충돌해 40명의 사상자가 난 미국 미주리주 교통사고입니다. 운전중 문자 메시지 전송에 정신이 팔린 트럭 운전자의 부주의가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사고를 계기로 운전자의 주의력 부족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러후드 미 교통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운전중에는 차량의 편의 전자장비가 작동되지 않도록 제작해달라고 각 자동차 회사에 요청했습니다. 차량 대시보드에 장착된 GPS와 전화, 인터넷, 게임기 등 각종 편의성 전자장치 등이 그 대상입니다. 미 교통부는 최근 생산되는 자동차에 각종 편의성 전자장비가 급증하면서 운전자가 장비조작에 정신을 뺐겨 사고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데비 허먼(미국 교통부 대변인) : “주의 산만으로 일어난 사고가 3천 건으로 수천 명이 숨지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연말에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도록 각 주정부에 권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강제력이 없는 자발적 권고지만 복잡한 전자 편의 장치가 잔뜩 들어가는 최근 자동차 제작 추세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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