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중국 삼국지관광

입력 2012.02.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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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의 청둡니다.

청두는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죠.

삼국지의 배경으로 널리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후사는 청두를 찾는 이들이 꼭 한 번 들르는 곳입니다.

삼국지의 영웅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크고 기다란 귀가 특징인데요.

눈치채셨나요? 촉나라를 세운 유빕니다.

무후사에는 수많은 인물상이 있습니다.

모두 찰흙으로 빚었다고 하는데요.

청나라였던 18세기 때부터 지켜왔습니다.

발길을 옮기는 곳마다 관광객들이 가득합니다.

중국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 여행을 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쓰촨 성은 삼국지를 주제로 한 관광지로 인깁니다.

<인터뷰> 양첸 (무후사 홍보팀) : “작년에 국내외 3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입장료 수입은 1억 8천만 위안(한화 333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벽에 새겨진 글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입니다.

모두 글 앞에서 감탄을 아끼지 않는데요.

이것이 그 유명한 제갈량의 출사푭니다.

위나라를 정복하기 위해 제갈량이 군대를 일으키면서 왕에게 올린 글이죠.

나랏일을 걱정하는 제갈량의 마음을 담고 있으며 훌륭한 문장으로 유명합니다.

쓰촨 성의 랑중 시는 옛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삼국지를 관광 상품화했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장비의 순찰 행렬입니다.

장비는 랑중의 태수였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범죄나 화재로부터 백성을 지키기 위해 직접 순찰을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리궈칭 (장비의 순찰 행렬 감독) : “장비의 순찰을 재현하는 것은 랑중 시를 특색 있는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삼국지.

차세대 관광 상품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 삼국이 되살아나면서 만리장성과 자금성의 명성에 어깨를 겨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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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2-17 13:14:14
    지구촌뉴스
중국 쓰촨성의 청둡니다. 청두는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죠. 삼국지의 배경으로 널리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후사는 청두를 찾는 이들이 꼭 한 번 들르는 곳입니다. 삼국지의 영웅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크고 기다란 귀가 특징인데요. 눈치채셨나요? 촉나라를 세운 유빕니다. 무후사에는 수많은 인물상이 있습니다. 모두 찰흙으로 빚었다고 하는데요. 청나라였던 18세기 때부터 지켜왔습니다. 발길을 옮기는 곳마다 관광객들이 가득합니다. 중국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 여행을 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쓰촨 성은 삼국지를 주제로 한 관광지로 인깁니다. <인터뷰> 양첸 (무후사 홍보팀) : “작년에 국내외 3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입장료 수입은 1억 8천만 위안(한화 333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벽에 새겨진 글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입니다. 모두 글 앞에서 감탄을 아끼지 않는데요. 이것이 그 유명한 제갈량의 출사푭니다. 위나라를 정복하기 위해 제갈량이 군대를 일으키면서 왕에게 올린 글이죠. 나랏일을 걱정하는 제갈량의 마음을 담고 있으며 훌륭한 문장으로 유명합니다. 쓰촨 성의 랑중 시는 옛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삼국지를 관광 상품화했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장비의 순찰 행렬입니다. 장비는 랑중의 태수였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범죄나 화재로부터 백성을 지키기 위해 직접 순찰을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리궈칭 (장비의 순찰 행렬 감독) : “장비의 순찰을 재현하는 것은 랑중 시를 특색 있는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삼국지. 차세대 관광 상품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 삼국이 되살아나면서 만리장성과 자금성의 명성에 어깨를 겨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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