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소득이 많은 계층은 해마다 교육비 지출을 계속 늘리고있지만 저소득층은 그렇지 못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교육비 조차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얘깁니다.
김영은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학원.
봄 방학에도 초등학생들이 새 학년 과목을 미리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강 과목도 대부분 2개 이상입니다.
<인터뷰> 초등학생(음성변조) : "사고력 수학하고 교과 수학 이렇게 두 개 하고요. 그리고 또 영어하고….여기는 대략 (학원비가) 60만 원으로 알고 있고요."
<인터뷰> 초등학생(음성변조) : "성적이 떨어지고 그럴 때 (어머니가) '돈도 많이 들였는데 왜 이렇게 공부를 못하냐'고…."
사교육비가 부담은 되지만 남들보다 뒤처질까봐 불안해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영례(학부모) : "가게했을 때는 (학원을) 좀 보냈는데, 집에서 (가게를) 쉬고 나니까 힘들더라고요."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든 저소득층은 무료로 운영되는 지역 아동센터를 찾지만 이마저도 경쟁이 심합니다.
<인터뷰> 임채휘(지역아동센터 팀장) : "학원비 부담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시설 이용할 수 있는 자격까지 (많이 몰려서) 심사기준에 의해 저희가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상위 20% 고소득층의 교육비 지출은 하위 20% 저소득층보다 6.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원비 지출액의 격차는 2003년 6.04배에서 2010년 8.11배로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종구(박사/한국은행 경제연구원) : "교육비 지출액의 차이가 커지면 국가적으로도 손실이 되고 교육을 통해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소득 계층별 교육비 지출 격차가 커질수록 소득 불균등이 더욱 확대되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소득이 많은 계층은 해마다 교육비 지출을 계속 늘리고있지만 저소득층은 그렇지 못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교육비 조차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얘깁니다.
김영은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학원.
봄 방학에도 초등학생들이 새 학년 과목을 미리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강 과목도 대부분 2개 이상입니다.
<인터뷰> 초등학생(음성변조) : "사고력 수학하고 교과 수학 이렇게 두 개 하고요. 그리고 또 영어하고….여기는 대략 (학원비가) 60만 원으로 알고 있고요."
<인터뷰> 초등학생(음성변조) : "성적이 떨어지고 그럴 때 (어머니가) '돈도 많이 들였는데 왜 이렇게 공부를 못하냐'고…."
사교육비가 부담은 되지만 남들보다 뒤처질까봐 불안해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영례(학부모) : "가게했을 때는 (학원을) 좀 보냈는데, 집에서 (가게를) 쉬고 나니까 힘들더라고요."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든 저소득층은 무료로 운영되는 지역 아동센터를 찾지만 이마저도 경쟁이 심합니다.
<인터뷰> 임채휘(지역아동센터 팀장) : "학원비 부담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시설 이용할 수 있는 자격까지 (많이 몰려서) 심사기준에 의해 저희가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상위 20% 고소득층의 교육비 지출은 하위 20% 저소득층보다 6.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원비 지출액의 격차는 2003년 6.04배에서 2010년 8.11배로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종구(박사/한국은행 경제연구원) : "교육비 지출액의 차이가 커지면 국가적으로도 손실이 되고 교육을 통해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소득 계층별 교육비 지출 격차가 커질수록 소득 불균등이 더욱 확대되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층취재] “교육비 양극화 심화”…고소득층 급증
-
- 입력 2012-02-20 22:03:52
<앵커 멘트>
소득이 많은 계층은 해마다 교육비 지출을 계속 늘리고있지만 저소득층은 그렇지 못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교육비 조차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얘깁니다.
김영은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학원.
봄 방학에도 초등학생들이 새 학년 과목을 미리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강 과목도 대부분 2개 이상입니다.
<인터뷰> 초등학생(음성변조) : "사고력 수학하고 교과 수학 이렇게 두 개 하고요. 그리고 또 영어하고….여기는 대략 (학원비가) 60만 원으로 알고 있고요."
<인터뷰> 초등학생(음성변조) : "성적이 떨어지고 그럴 때 (어머니가) '돈도 많이 들였는데 왜 이렇게 공부를 못하냐'고…."
사교육비가 부담은 되지만 남들보다 뒤처질까봐 불안해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영례(학부모) : "가게했을 때는 (학원을) 좀 보냈는데, 집에서 (가게를) 쉬고 나니까 힘들더라고요."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든 저소득층은 무료로 운영되는 지역 아동센터를 찾지만 이마저도 경쟁이 심합니다.
<인터뷰> 임채휘(지역아동센터 팀장) : "학원비 부담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시설 이용할 수 있는 자격까지 (많이 몰려서) 심사기준에 의해 저희가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상위 20% 고소득층의 교육비 지출은 하위 20% 저소득층보다 6.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원비 지출액의 격차는 2003년 6.04배에서 2010년 8.11배로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종구(박사/한국은행 경제연구원) : "교육비 지출액의 차이가 커지면 국가적으로도 손실이 되고 교육을 통해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소득 계층별 교육비 지출 격차가 커질수록 소득 불균등이 더욱 확대되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
김영은 기자 paz@kbs.co.kr
김영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