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유소 가서 기름 가득채워달라고 할 때 흔히 쓰는 속어가 있지요.
'만원'하고 발음이 비슷하다고 엉뚱한 사기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각 경기도 성남의 한 주유소로 중형 승용차가 들어옵니다.
운전자 김모 씨는 기름을 가득 채워 달라고 한 뒤 곧장 화장실로 갑니다.
잠시 뒤 김 씨가 불러온 건장한 남성들이 종업원을 에워싸고 실랑이를 벌입니다.
<녹취>주유소 관계자 : "기름을 만땅 넣어 달라고 하고 (나중에 말을 바꿔)만 원(넣어 달라고 했다고)우기더라고요."
기름을 채우고 난 뒤 돌아온 이들은 오히려 종업원에게 기름을 가득 채웠다며 욕설과 함께 위협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주유소.
이번엔 김 씨 일당이 승용차를 바꿔 타고 나타납니다.
주유소는 열흘 사이에 두 차례나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주유소 관계자 : "만 원만 넣으라고 했으니까 만 원 밖에 못 주겠다고 하면서 만 원만 현금으로 결제를 했어요."
경찰은 최근 두 달간 성남 등 수도권 일대 주유소를 돌며 주유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김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피해 주유소들은 종업원들이 주문을 잘못 받는 실수를 한 것으로 알고, 김 씨 일당을 그냥 돌려 보내야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타고 다닌 차량 가운데는 대포 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고유가를 틈타 주유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뜩이나 힘든 주유소 업주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주유소 가서 기름 가득채워달라고 할 때 흔히 쓰는 속어가 있지요.
'만원'하고 발음이 비슷하다고 엉뚱한 사기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각 경기도 성남의 한 주유소로 중형 승용차가 들어옵니다.
운전자 김모 씨는 기름을 가득 채워 달라고 한 뒤 곧장 화장실로 갑니다.
잠시 뒤 김 씨가 불러온 건장한 남성들이 종업원을 에워싸고 실랑이를 벌입니다.
<녹취>주유소 관계자 : "기름을 만땅 넣어 달라고 하고 (나중에 말을 바꿔)만 원(넣어 달라고 했다고)우기더라고요."
기름을 채우고 난 뒤 돌아온 이들은 오히려 종업원에게 기름을 가득 채웠다며 욕설과 함께 위협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주유소.
이번엔 김 씨 일당이 승용차를 바꿔 타고 나타납니다.
주유소는 열흘 사이에 두 차례나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주유소 관계자 : "만 원만 넣으라고 했으니까 만 원 밖에 못 주겠다고 하면서 만 원만 현금으로 결제를 했어요."
경찰은 최근 두 달간 성남 등 수도권 일대 주유소를 돌며 주유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김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피해 주유소들은 종업원들이 주문을 잘못 받는 실수를 한 것으로 알고, 김 씨 일당을 그냥 돌려 보내야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타고 다닌 차량 가운데는 대포 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고유가를 틈타 주유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뜩이나 힘든 주유소 업주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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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에 “기름 만땅이요” 주유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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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0 22:04:00
<앵커 멘트>
주유소 가서 기름 가득채워달라고 할 때 흔히 쓰는 속어가 있지요.
'만원'하고 발음이 비슷하다고 엉뚱한 사기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각 경기도 성남의 한 주유소로 중형 승용차가 들어옵니다.
운전자 김모 씨는 기름을 가득 채워 달라고 한 뒤 곧장 화장실로 갑니다.
잠시 뒤 김 씨가 불러온 건장한 남성들이 종업원을 에워싸고 실랑이를 벌입니다.
<녹취>주유소 관계자 : "기름을 만땅 넣어 달라고 하고 (나중에 말을 바꿔)만 원(넣어 달라고 했다고)우기더라고요."
기름을 채우고 난 뒤 돌아온 이들은 오히려 종업원에게 기름을 가득 채웠다며 욕설과 함께 위협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주유소.
이번엔 김 씨 일당이 승용차를 바꿔 타고 나타납니다.
주유소는 열흘 사이에 두 차례나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주유소 관계자 : "만 원만 넣으라고 했으니까 만 원 밖에 못 주겠다고 하면서 만 원만 현금으로 결제를 했어요."
경찰은 최근 두 달간 성남 등 수도권 일대 주유소를 돌며 주유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김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피해 주유소들은 종업원들이 주문을 잘못 받는 실수를 한 것으로 알고, 김 씨 일당을 그냥 돌려 보내야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타고 다닌 차량 가운데는 대포 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고유가를 틈타 주유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뜩이나 힘든 주유소 업주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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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jung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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