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들, FTA 준비 ‘분주’

입력 2012.02.23 (07: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 FTA 발효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출 기업들이 FTA를 대비하느라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원산지 증명 등 각종 준비를 해야만 발효와 동시에 관세 인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절삭 공구를 생산해 미국에 1억여 달러를 수출하는 중견 기업입니다.

한미 FTA 발효로 공구 부품에 대한 관세 5%가 없어지면서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해 바이어 접촉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병재(본부장): "바이어들이 실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오늘중으로 전체 미주 바이어들에게 FTA 발효에 대한 공문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한·미 FTA 발효에 남은 기간은 앞으로 21일.

미국으로 운송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3월 초에 선적되는 물품부터 관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기업들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수입 바이어와 협의해 수출 물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발효 이전까지 수출물품에 대해 한국산이라는 원산지 증명서 작성을 마쳐 미국 세관당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관세인하 혜택을 받으려면 한국산 부품이 부가가치 기준으로 50~60% 이상 사용돼야 합니다.

<인터뷰>최용민(통상실장): "규정된 서류를 준비하고,원산지 증명섭니다. 그리고 부가가치를 맞출 수 있도록 원부자재 조달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게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원산지 증명 등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와 수출 지원 유관기관들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출 기업들, FTA 준비 ‘분주’
    • 입력 2012-02-23 07:05: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미 FTA 발효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출 기업들이 FTA를 대비하느라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원산지 증명 등 각종 준비를 해야만 발효와 동시에 관세 인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절삭 공구를 생산해 미국에 1억여 달러를 수출하는 중견 기업입니다. 한미 FTA 발효로 공구 부품에 대한 관세 5%가 없어지면서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해 바이어 접촉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병재(본부장): "바이어들이 실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오늘중으로 전체 미주 바이어들에게 FTA 발효에 대한 공문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한·미 FTA 발효에 남은 기간은 앞으로 21일. 미국으로 운송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3월 초에 선적되는 물품부터 관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기업들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수입 바이어와 협의해 수출 물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발효 이전까지 수출물품에 대해 한국산이라는 원산지 증명서 작성을 마쳐 미국 세관당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관세인하 혜택을 받으려면 한국산 부품이 부가가치 기준으로 50~60% 이상 사용돼야 합니다. <인터뷰>최용민(통상실장): "규정된 서류를 준비하고,원산지 증명섭니다. 그리고 부가가치를 맞출 수 있도록 원부자재 조달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게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원산지 증명 등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와 수출 지원 유관기관들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