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필수 원료 ‘리튬’, 한달 만에 추출

입력 2012.02.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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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와 PC, 전기차 등에 쓰는 배터리는 리튬이라는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이 리튬을 염분이 포함된 물에서 한달 만에 뽑아낼 수 있는 신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는데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한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상생활의 필수 품목이 된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

상용화를 눈앞에 둔 전기차.

모두 '리튬'으로 만들어진 배터리로 움직입니다.

세계 1위의 2차 전지 생산국이지만, 전량 수입해 쓰고 있습니다.

남미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호수.

세계 최대 리튬 산지입니다.

그동안은 이 염수를 자연 증발시켜 '리튬'을 얻었는데 1년 이상 걸리는 데다, 불순물이 많은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포스코 산하 연구기관이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길게는 한 달, 짧게는 8시간 만에 리튬을 추출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준(포스코 부사장) : "공전을 단축한다는 건 바로 가격을 줄이는 것입니다."

획기적인 기술에 최대 리튬 자원 보유국인 볼리비아가 합작공장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에차수(볼리비아 증발자원국장) : "(포스코 컨소시엄과) 리튬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을, 합작 법인으로 설립하게 됩니다."

첨단산업 원료인 리튬의 독보적인 생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치열한 자원 확보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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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전지 필수 원료 ‘리튬’, 한달 만에 추출
    • 입력 2012-02-23 21: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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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와 PC, 전기차 등에 쓰는 배터리는 리튬이라는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이 리튬을 염분이 포함된 물에서 한달 만에 뽑아낼 수 있는 신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는데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한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상생활의 필수 품목이 된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 상용화를 눈앞에 둔 전기차. 모두 '리튬'으로 만들어진 배터리로 움직입니다. 세계 1위의 2차 전지 생산국이지만, 전량 수입해 쓰고 있습니다. 남미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호수. 세계 최대 리튬 산지입니다. 그동안은 이 염수를 자연 증발시켜 '리튬'을 얻었는데 1년 이상 걸리는 데다, 불순물이 많은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포스코 산하 연구기관이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길게는 한 달, 짧게는 8시간 만에 리튬을 추출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준(포스코 부사장) : "공전을 단축한다는 건 바로 가격을 줄이는 것입니다." 획기적인 기술에 최대 리튬 자원 보유국인 볼리비아가 합작공장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에차수(볼리비아 증발자원국장) : "(포스코 컨소시엄과) 리튬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을, 합작 법인으로 설립하게 됩니다." 첨단산업 원료인 리튬의 독보적인 생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치열한 자원 확보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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