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에서 본 테러캠프

입력 2001.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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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 라덴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지하 벙커와 군사훈련 캠프의 모습이 인공위성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카불과 칸타하르, 잘랄라바드에 집중돼 있는 요새의 모습을 김민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민간 위성이 지상 680km 상공에서 촬영한 아프가니스탄 주요 지역의 사진들입니다.
아프간 북동부의 국경도시 잘랄라바드.
바로 이 도시가 빈 라덴 조직의 군사훈련 캠프가 밀집한 곳입니다.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은 도시 근처에 있는 다룬타 댐의 물입니다.
서남쪽으로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골짜기를 파놓은 듯한 모양이 보입니다.
지하 벙커입니다.
빈 라덴이 은신처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들입니다.
벙커 인근 산꼭대기에는 넓고 평평한 장소가 선명히 보입니다.
빈 라덴의 1만 3000여 전사들이 훈련을 받는 곳입니다.
이런 훈련장은 지역에서만 10군데가 넘습니다.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가 태어난 정치적 요충지 칸다하르.
이 도시 건물들 밑에도 빈 라덴이 수천만 달러를 들여 지은 그물망식 벙커가 있습니다.
지하 40m 아래에 숨겨진 벙커가 도시의 어느 곳에 있는지 인공위성으로도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프간의 수도 카불입니다.
북쪽에 있는 공항에 활주로와 함께 색깔있는 군용기와 하얀색의 민간 항공기들이 보입니다.
남쪽 산 기슭에도 지하 벙커가 수십여 개나 밀집된 것이 눈에 띕니다.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 55군데 기지들은 바로 이 카불과 칸다하르, 잘랄라바드 3군데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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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에서 본 테러캠프
    • 입력 2001-09-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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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 라덴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지하 벙커와 군사훈련 캠프의 모습이 인공위성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카불과 칸타하르, 잘랄라바드에 집중돼 있는 요새의 모습을 김민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민간 위성이 지상 680km 상공에서 촬영한 아프가니스탄 주요 지역의 사진들입니다. 아프간 북동부의 국경도시 잘랄라바드. 바로 이 도시가 빈 라덴 조직의 군사훈련 캠프가 밀집한 곳입니다.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은 도시 근처에 있는 다룬타 댐의 물입니다. 서남쪽으로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골짜기를 파놓은 듯한 모양이 보입니다. 지하 벙커입니다. 빈 라덴이 은신처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들입니다. 벙커 인근 산꼭대기에는 넓고 평평한 장소가 선명히 보입니다. 빈 라덴의 1만 3000여 전사들이 훈련을 받는 곳입니다. 이런 훈련장은 지역에서만 10군데가 넘습니다.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가 태어난 정치적 요충지 칸다하르. 이 도시 건물들 밑에도 빈 라덴이 수천만 달러를 들여 지은 그물망식 벙커가 있습니다. 지하 40m 아래에 숨겨진 벙커가 도시의 어느 곳에 있는지 인공위성으로도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프간의 수도 카불입니다. 북쪽에 있는 공항에 활주로와 함께 색깔있는 군용기와 하얀색의 민간 항공기들이 보입니다. 남쪽 산 기슭에도 지하 벙커가 수십여 개나 밀집된 것이 눈에 띕니다.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 55군데 기지들은 바로 이 카불과 칸다하르, 잘랄라바드 3군데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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