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 23개월 만에 적자 전환
입력 2012.02.29 (07:03)
수정 2012.02.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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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경상수지가 2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경기가 악화된 유럽으로의 수출이 현저히 줄어든데다, 설 연휴 등 계절 요인까지 겹친 탓인데 문제는 앞으로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액은 24억 달러. 1년 전보다 28%나 줄었습니다.
우리 수출액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선박 수출도 44%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권영대(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2008년도 세계 금융위기 때문에 세계 조선산업이 확 줄었어요. 위축됐는데, 그 여파가 지난 1월 통관액에 바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의 경기 위축으로 유럽 수요가 높은 품목들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EU로의 수출은 38%나 줄었습니다.
수출이 부진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는 7억7천만 달러 적자.
2010년 2월 이후 23개월 만의 적자입니다.
금융당국은 1월에는 설 연휴가 끼는 등 계절 요인이 컸다며 이번달엔 흑자 반전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재룡(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1월의 적자를 충분히 보전할 정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도 20일까지 수출이 18억 달러 적자인데다, 최근 엔화가치 하락도 우려할 만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송태정(박사) : "우리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짐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우리 나라의 수출 실적에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에 일본 제품은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이죠,"
유가가 급등하는 등 원자재값도 당분간은 불안정한 상황이 될 것으로 보여 흑자가 나더라도 그 규모는 크지 않을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2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경기가 악화된 유럽으로의 수출이 현저히 줄어든데다, 설 연휴 등 계절 요인까지 겹친 탓인데 문제는 앞으로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액은 24억 달러. 1년 전보다 28%나 줄었습니다.
우리 수출액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선박 수출도 44%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권영대(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2008년도 세계 금융위기 때문에 세계 조선산업이 확 줄었어요. 위축됐는데, 그 여파가 지난 1월 통관액에 바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의 경기 위축으로 유럽 수요가 높은 품목들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EU로의 수출은 38%나 줄었습니다.
수출이 부진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는 7억7천만 달러 적자.
2010년 2월 이후 23개월 만의 적자입니다.
금융당국은 1월에는 설 연휴가 끼는 등 계절 요인이 컸다며 이번달엔 흑자 반전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재룡(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1월의 적자를 충분히 보전할 정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도 20일까지 수출이 18억 달러 적자인데다, 최근 엔화가치 하락도 우려할 만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송태정(박사) : "우리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짐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우리 나라의 수출 실적에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에 일본 제품은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이죠,"
유가가 급등하는 등 원자재값도 당분간은 불안정한 상황이 될 것으로 보여 흑자가 나더라도 그 규모는 크지 않을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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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경상수지 23개월 만에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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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9 07:03:48
- 수정2012-02-29 13:14:16

<앵커 멘트>
지난달 경상수지가 2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경기가 악화된 유럽으로의 수출이 현저히 줄어든데다, 설 연휴 등 계절 요인까지 겹친 탓인데 문제는 앞으로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액은 24억 달러. 1년 전보다 28%나 줄었습니다.
우리 수출액의 10분의 1을 차지하는 선박 수출도 44%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권영대(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2008년도 세계 금융위기 때문에 세계 조선산업이 확 줄었어요. 위축됐는데, 그 여파가 지난 1월 통관액에 바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의 경기 위축으로 유럽 수요가 높은 품목들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EU로의 수출은 38%나 줄었습니다.
수출이 부진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는 7억7천만 달러 적자.
2010년 2월 이후 23개월 만의 적자입니다.
금융당국은 1월에는 설 연휴가 끼는 등 계절 요인이 컸다며 이번달엔 흑자 반전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재룡(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1월의 적자를 충분히 보전할 정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도 20일까지 수출이 18억 달러 적자인데다, 최근 엔화가치 하락도 우려할 만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송태정(박사) : "우리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짐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우리 나라의 수출 실적에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에 일본 제품은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이죠,"
유가가 급등하는 등 원자재값도 당분간은 불안정한 상황이 될 것으로 보여 흑자가 나더라도 그 규모는 크지 않을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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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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