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기술 CDMA, 동남아 거점 확보

입력 2001.09.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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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이동통신 기술 CDMA는 최근 베트남까지 진출했습니다.
중국과 몽골을 거쳐 이제 동남아로 뻗어나가는 이른바 CDMA 실크로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송현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토바이가 물결을 이룬 베트남 거리에 요즈음 이동전화 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전화를 하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지난해 이동전화 인구가 120% 늘어난 데서도 알 수 있듯 베트남 이동전화 시장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전화 대리점 사장: 경제가 급성장하는 데다 단말기 값이 싸지고 서비스도 다양해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기자: 바로 이 시장에 SK텔레콤 등 국내 업체들과 베트남 통신업체가 합작해 CDMA 서비스의 닻을 올렸습니다.
이미 유럽식인 GSM 방식의 서비스가 가입자 100만여 명을 확보한 상태라 CDMA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CDMA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내세운다면 인구 8000만의 베트남 시장은 충분히 승산이 있는 곳이라는 판단입니다.
⊙최효진(SLD텔레콤 대표): 호치민시티와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약 신규 고객의 50%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저희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CDMA 서비스는 내년 8월 호치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에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로 중국과 몽골에서부터 이어지는 신 실크로드, CDMA 벨트는 동남아시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를 얻게 됐습니다.
호치민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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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기술 CDMA, 동남아 거점 확보
    • 입력 2001-09-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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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이동통신 기술 CDMA는 최근 베트남까지 진출했습니다. 중국과 몽골을 거쳐 이제 동남아로 뻗어나가는 이른바 CDMA 실크로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송현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토바이가 물결을 이룬 베트남 거리에 요즈음 이동전화 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전화를 하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지난해 이동전화 인구가 120% 늘어난 데서도 알 수 있듯 베트남 이동전화 시장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전화 대리점 사장: 경제가 급성장하는 데다 단말기 값이 싸지고 서비스도 다양해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기자: 바로 이 시장에 SK텔레콤 등 국내 업체들과 베트남 통신업체가 합작해 CDMA 서비스의 닻을 올렸습니다. 이미 유럽식인 GSM 방식의 서비스가 가입자 100만여 명을 확보한 상태라 CDMA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CDMA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내세운다면 인구 8000만의 베트남 시장은 충분히 승산이 있는 곳이라는 판단입니다. ⊙최효진(SLD텔레콤 대표): 호치민시티와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약 신규 고객의 50%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저희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CDMA 서비스는 내년 8월 호치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에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로 중국과 몽골에서부터 이어지는 신 실크로드, CDMA 벨트는 동남아시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를 얻게 됐습니다. 호치민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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