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제2의 전성기

입력 2001.09.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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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정원에게 올 한가위는 어느 해보다 의미가 깊습니다.
1년 이상을 괴롭혔던 오랜 부상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되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정충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33살 백전노장 서정원의 2001년은 그 누구보다 화려합니다.
K-리그 10골로 득점 4위, 아시아 슈퍼컵 최우수 선수는 올해의 빛나는 활약을 말해 줍니다.
특히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의지와 땀방울로 극복하고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돋보입니다.
서정원의 이런 강인한 의지는 그가 겪은 두 가지의 뜻 깊은 경험이 원동력이었습니다.
10여 년 전 대표팀의 연습 경기에서 서정원은 수많은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러나 당시 감독이었던 크라머는 의외로 박수를 쳤습니다.
⊙서정원(수원 삼성 공격수): 한국 속담까지 얘기하면서 두드려라, 언젠가는 문은 열릴 것이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 도전하는 자세가 좋다 이거죠.
언젠가는 서정원은 골을 넣을 것이다.
⊙기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의 1년간의 경험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게 하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서정원(수원 삼성 공격수): 연습하고 시합하기 전까지는 상당히 열심히 해요.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끝나면 그걸로 끝나고. 그러니까 그런 면도 유럽하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차이점이라고 할까?
⊙기자: 실패했던 순간을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을 줄 알았던 서정원.
철저한 자기관리로 노장 투혼을 불사르는 그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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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원, 제2의 전성기
    • 입력 2001-09-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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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서정원에게 올 한가위는 어느 해보다 의미가 깊습니다. 1년 이상을 괴롭혔던 오랜 부상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되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정충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33살 백전노장 서정원의 2001년은 그 누구보다 화려합니다. K-리그 10골로 득점 4위, 아시아 슈퍼컵 최우수 선수는 올해의 빛나는 활약을 말해 줍니다. 특히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의지와 땀방울로 극복하고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돋보입니다. 서정원의 이런 강인한 의지는 그가 겪은 두 가지의 뜻 깊은 경험이 원동력이었습니다. 10여 년 전 대표팀의 연습 경기에서 서정원은 수많은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러나 당시 감독이었던 크라머는 의외로 박수를 쳤습니다. ⊙서정원(수원 삼성 공격수): 한국 속담까지 얘기하면서 두드려라, 언젠가는 문은 열릴 것이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 도전하는 자세가 좋다 이거죠. 언젠가는 서정원은 골을 넣을 것이다. ⊙기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의 1년간의 경험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게 하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서정원(수원 삼성 공격수): 연습하고 시합하기 전까지는 상당히 열심히 해요.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끝나면 그걸로 끝나고. 그러니까 그런 면도 유럽하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차이점이라고 할까? ⊙기자: 실패했던 순간을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을 줄 알았던 서정원. 철저한 자기관리로 노장 투혼을 불사르는 그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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