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현지로 한국인 사업가를 유인해 납치한 뒤 돈을 뜯어낸 중국인이 검거됐습니다.
납치된 사업가는 2억 원이 넘는 돈을 주고 풀려나 한 달 만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항에 입국한 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됩니다.
<녹취>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수산물 수출업을 하는 중국인 A씨입니다.
A씨는 지난 7년간 양식업자 53살 김모 씨에게 중국산 바지락을 수출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상한 바지락이 거래돼 항의를 받자 가격 협상을 핑계로 김 씨를 중국으로 불렀습니다.
<녹취> 김00(납치 피해자/음성변조) : "호텔에다 감금시켜놓고, 혼자서 한국말 하는 사람은 나 하나고 통역까지도 중국인인데 공포스럽지 안 공포스럽겠어요."
갑작스런 감금과 협박에 김 씨는 바지락을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하겠다는 계약서까지 써야만 했습니다.
가까스로 도망쳐봤지만 그새 사기 혐의로 고소돼 중국 공안에 붙잡혔고,
결국 2억 원 넘는 돈을 A씨에게 준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지인(송금자/음성변조) : "중국측 공안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저희측 사람이 감금이 돼 있으니까 송금을 해라, 18만불이라는.."
<녹취> 피해자 지인(음성변조) : "중국측 공안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저희측 사람이 감금이 돼 있으니까 송금을 해라, 18만불이라는.."
<녹취>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바지락 뿐만이 아니라 무역 관련돼서 중국에서 합의보러 갔다가 돈도 못받고 온 사람들이..천만원에서 삼천만원씩 포기하신 분들이 (많다)."
경찰은 A씨를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중국내 공범을 뒤쫓는 등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중국 현지로 한국인 사업가를 유인해 납치한 뒤 돈을 뜯어낸 중국인이 검거됐습니다.
납치된 사업가는 2억 원이 넘는 돈을 주고 풀려나 한 달 만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항에 입국한 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됩니다.
<녹취>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수산물 수출업을 하는 중국인 A씨입니다.
A씨는 지난 7년간 양식업자 53살 김모 씨에게 중국산 바지락을 수출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상한 바지락이 거래돼 항의를 받자 가격 협상을 핑계로 김 씨를 중국으로 불렀습니다.
<녹취> 김00(납치 피해자/음성변조) : "호텔에다 감금시켜놓고, 혼자서 한국말 하는 사람은 나 하나고 통역까지도 중국인인데 공포스럽지 안 공포스럽겠어요."
갑작스런 감금과 협박에 김 씨는 바지락을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하겠다는 계약서까지 써야만 했습니다.
가까스로 도망쳐봤지만 그새 사기 혐의로 고소돼 중국 공안에 붙잡혔고,
결국 2억 원 넘는 돈을 A씨에게 준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지인(송금자/음성변조) : "중국측 공안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저희측 사람이 감금이 돼 있으니까 송금을 해라, 18만불이라는.."
<녹취> 피해자 지인(음성변조) : "중국측 공안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저희측 사람이 감금이 돼 있으니까 송금을 해라, 18만불이라는.."
<녹취>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바지락 뿐만이 아니라 무역 관련돼서 중국에서 합의보러 갔다가 돈도 못받고 온 사람들이..천만원에서 삼천만원씩 포기하신 분들이 (많다)."
경찰은 A씨를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중국내 공범을 뒤쫓는 등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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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으로 유인·감금 2억 뜯어” 中납치범 검거
-
- 입력 2012-03-01 22:07:59
<앵커 멘트>
중국 현지로 한국인 사업가를 유인해 납치한 뒤 돈을 뜯어낸 중국인이 검거됐습니다.
납치된 사업가는 2억 원이 넘는 돈을 주고 풀려나 한 달 만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항에 입국한 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됩니다.
<녹취>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수산물 수출업을 하는 중국인 A씨입니다.
A씨는 지난 7년간 양식업자 53살 김모 씨에게 중국산 바지락을 수출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상한 바지락이 거래돼 항의를 받자 가격 협상을 핑계로 김 씨를 중국으로 불렀습니다.
<녹취> 김00(납치 피해자/음성변조) : "호텔에다 감금시켜놓고, 혼자서 한국말 하는 사람은 나 하나고 통역까지도 중국인인데 공포스럽지 안 공포스럽겠어요."
갑작스런 감금과 협박에 김 씨는 바지락을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하겠다는 계약서까지 써야만 했습니다.
가까스로 도망쳐봤지만 그새 사기 혐의로 고소돼 중국 공안에 붙잡혔고,
결국 2억 원 넘는 돈을 A씨에게 준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녹취> 피해자 지인(송금자/음성변조) : "중국측 공안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저희측 사람이 감금이 돼 있으니까 송금을 해라, 18만불이라는.."
<녹취> 피해자 지인(음성변조) : "중국측 공안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저희측 사람이 감금이 돼 있으니까 송금을 해라, 18만불이라는.."
<녹취>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바지락 뿐만이 아니라 무역 관련돼서 중국에서 합의보러 갔다가 돈도 못받고 온 사람들이..천만원에서 삼천만원씩 포기하신 분들이 (많다)."
경찰은 A씨를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중국내 공범을 뒤쫓는 등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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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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