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토로 빚은 제자 사랑 졸업 선물

입력 2012.03.01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졸업하는 제자들에게. 해마다 특별한 선물을 해주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있습니다.

스승의 사랑으로 빚은 값진 선물, 유동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중학교 입학을 앞둔 승연이가 교장 선생님께 받은 졸업 선물은 자신의 모습을 본뜬 점토상입니다.

<녹취> "스튜어디스 된다고 했으니까, 스튜어디스 되려면 영어를 잘해야 되는데......"

새침한 표정에서부터 콧날과 눈매까지 이목구비의 특징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승연(경기 분원초교 졸업생) : "얼굴 만들 때는 가만히 있어야 돼서 힘들었는데 다 만들어진 거 보니까 닮아서 기분 좋고......"

점토상을 만든 사람은 이 학교의 교장인 안준철 선생님.

학교에 부임한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점토상을 빚어 졸업선물로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강산 (경기 분원초교 졸업생) : "나중에 커서 보면 분원초등학교가 생각날 거 같고 교장선생님이 생각날 거 같아요."

올해 졸업생 22명이 담긴 점토상들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서울의 한 갤러리에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작품을 만들면서 아이들과 나눴던 대화를 가장 값진 경험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안준철 :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른들이 더 소통하려고 노력을 하면 폭력도 없어질 거라고 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점토로 빚은 제자 사랑 졸업 선물
    • 입력 2012-03-01 22:08:14
    뉴스 9
<앵커 멘트> 졸업하는 제자들에게. 해마다 특별한 선물을 해주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있습니다. 스승의 사랑으로 빚은 값진 선물, 유동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중학교 입학을 앞둔 승연이가 교장 선생님께 받은 졸업 선물은 자신의 모습을 본뜬 점토상입니다. <녹취> "스튜어디스 된다고 했으니까, 스튜어디스 되려면 영어를 잘해야 되는데......" 새침한 표정에서부터 콧날과 눈매까지 이목구비의 특징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승연(경기 분원초교 졸업생) : "얼굴 만들 때는 가만히 있어야 돼서 힘들었는데 다 만들어진 거 보니까 닮아서 기분 좋고......" 점토상을 만든 사람은 이 학교의 교장인 안준철 선생님. 학교에 부임한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점토상을 빚어 졸업선물로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강산 (경기 분원초교 졸업생) : "나중에 커서 보면 분원초등학교가 생각날 거 같고 교장선생님이 생각날 거 같아요." 올해 졸업생 22명이 담긴 점토상들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서울의 한 갤러리에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작품을 만들면서 아이들과 나눴던 대화를 가장 값진 경험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안준철 :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른들이 더 소통하려고 노력을 하면 폭력도 없어질 거라고 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