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칩…남녘은 벌써 봄 정취 ‘물씬’
입력 2012.03.05 (07:11)
수정 2012.03.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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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데요.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남녘에서는 벌써 봄 정취가 물씬하다고 합니다.
김형석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촉촉한 봄비에 금방이라고 터질 것만 같은 꽃봉오리들.
그 속에서 겨우내 감춰뒀던 붉은 속살이 수줍게 피어납니다.
순천 '금둔사' 홍 매화로,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핍니다.
이곳 매화는 한국 토종이어서, 꽃잎이 더 날렵하고 얇은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한예인(순천시 조례동) : "꽃이 하나씩 피니까, 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 오늘 나들이 잘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홍 매화를 뒤로하고 차로 15분쯤 이동하면 나타나는 야생차 체험관 봄기운 가득한 찻잎이 다기에 옮겨지고, 고운 황금빛 녹차가 찻잔에 채워집니다.
<녹취> 김재희(전통 야생차 체험관) : "손가락 끝을 손바닥 가운데 대고 이렇게 감싸 안은 다음에, 가슴 밑에서 차의 색을 눈으로 한번 음미하시고요."
한 모금 맛보자, 달큼한 봄 향기가 입 안 가득 퍼져나갑니다.
단아한 한옥의 멋과 싱그러운 솔 내음의 여유 속에서 그 맛은 배가 됩니다.
<인터뷰> 이송우·장은미(부천시 역곡동) : "꽃이 피기 전에 산에서 나는 그런 향기로운 봄의 냄새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차 안에 녹아있는 것 같아요."
멋과 맛이 한 데 어우러져 봄 맞이 여행길이 더욱 즐겁습니다.
KBS 뉴스 김형석입니다.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데요.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남녘에서는 벌써 봄 정취가 물씬하다고 합니다.
김형석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촉촉한 봄비에 금방이라고 터질 것만 같은 꽃봉오리들.
그 속에서 겨우내 감춰뒀던 붉은 속살이 수줍게 피어납니다.
순천 '금둔사' 홍 매화로,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핍니다.
이곳 매화는 한국 토종이어서, 꽃잎이 더 날렵하고 얇은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한예인(순천시 조례동) : "꽃이 하나씩 피니까, 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 오늘 나들이 잘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홍 매화를 뒤로하고 차로 15분쯤 이동하면 나타나는 야생차 체험관 봄기운 가득한 찻잎이 다기에 옮겨지고, 고운 황금빛 녹차가 찻잔에 채워집니다.
<녹취> 김재희(전통 야생차 체험관) : "손가락 끝을 손바닥 가운데 대고 이렇게 감싸 안은 다음에, 가슴 밑에서 차의 색을 눈으로 한번 음미하시고요."
한 모금 맛보자, 달큼한 봄 향기가 입 안 가득 퍼져나갑니다.
단아한 한옥의 멋과 싱그러운 솔 내음의 여유 속에서 그 맛은 배가 됩니다.
<인터뷰> 이송우·장은미(부천시 역곡동) : "꽃이 피기 전에 산에서 나는 그런 향기로운 봄의 냄새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차 안에 녹아있는 것 같아요."
멋과 맛이 한 데 어우러져 봄 맞이 여행길이 더욱 즐겁습니다.
KBS 뉴스 김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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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경칩…남녘은 벌써 봄 정취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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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05 07: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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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데요.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남녘에서는 벌써 봄 정취가 물씬하다고 합니다.
김형석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촉촉한 봄비에 금방이라고 터질 것만 같은 꽃봉오리들.
그 속에서 겨우내 감춰뒀던 붉은 속살이 수줍게 피어납니다.
순천 '금둔사' 홍 매화로,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핍니다.
이곳 매화는 한국 토종이어서, 꽃잎이 더 날렵하고 얇은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한예인(순천시 조례동) : "꽃이 하나씩 피니까, 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 오늘 나들이 잘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홍 매화를 뒤로하고 차로 15분쯤 이동하면 나타나는 야생차 체험관 봄기운 가득한 찻잎이 다기에 옮겨지고, 고운 황금빛 녹차가 찻잔에 채워집니다.
<녹취> 김재희(전통 야생차 체험관) : "손가락 끝을 손바닥 가운데 대고 이렇게 감싸 안은 다음에, 가슴 밑에서 차의 색을 눈으로 한번 음미하시고요."
한 모금 맛보자, 달큼한 봄 향기가 입 안 가득 퍼져나갑니다.
단아한 한옥의 멋과 싱그러운 솔 내음의 여유 속에서 그 맛은 배가 됩니다.
<인터뷰> 이송우·장은미(부천시 역곡동) : "꽃이 피기 전에 산에서 나는 그런 향기로운 봄의 냄새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차 안에 녹아있는 것 같아요."
멋과 맛이 한 데 어우러져 봄 맞이 여행길이 더욱 즐겁습니다.
KBS 뉴스 김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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