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 대남 초강경 기조…이유는?

입력 2012.03.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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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연합훈련 때마다 정부를 비방한 북한이 올해는 주민들을 동원해 험한 표현까지 쓰면서 유난히 거칠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체제결속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시민과 군인 15만 명이 동원된 이명박 정부 규탄 대회.

북한은 집회 상황을 이례적으로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군부 실세가 나서 김정일 위원장 부자 사진에 전투구호를 써붙인 남한 군부대를 문제 삼으며, 주민들을 선동했습니다.

<녹취>리영호(인민군총참모장) : "우리의 최고 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 자들은 이땅, 이하늘 아래 살아 숨쉴 곳이 없게 될 것이다."

최고지도자 김정은도 판문점을 찾아 남한을 향해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보도 : "적들과 항시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만큼 언제나 최대의 격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우리 정부를 비방하는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호전적인 훈련 장면에다 온갖 험한 표현까지 여과 없이 내보내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김정은 총비서 추대를 앞두고) 모든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그런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총선을 앞두고 현 정권에 불리한 여론을 조장하려는 의도도 엿보이지만, 정부는 대응가치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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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체제, 대남 초강경 기조…이유는?
    • 입력 2012-03-05 0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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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연합훈련 때마다 정부를 비방한 북한이 올해는 주민들을 동원해 험한 표현까지 쓰면서 유난히 거칠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체제결속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시민과 군인 15만 명이 동원된 이명박 정부 규탄 대회. 북한은 집회 상황을 이례적으로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군부 실세가 나서 김정일 위원장 부자 사진에 전투구호를 써붙인 남한 군부대를 문제 삼으며, 주민들을 선동했습니다. <녹취>리영호(인민군총참모장) : "우리의 최고 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 자들은 이땅, 이하늘 아래 살아 숨쉴 곳이 없게 될 것이다." 최고지도자 김정은도 판문점을 찾아 남한을 향해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보도 : "적들과 항시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만큼 언제나 최대의 격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우리 정부를 비방하는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호전적인 훈련 장면에다 온갖 험한 표현까지 여과 없이 내보내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김정은 총비서 추대를 앞두고) 모든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그런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총선을 앞두고 현 정권에 불리한 여론을 조장하려는 의도도 엿보이지만, 정부는 대응가치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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