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꿈 같은 허니문 기대했는데…

입력 2012.03.05 (09:09) 수정 2012.03.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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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낭만적인 신혼여행을 꿈꾸죠.

결혼한 사람들도 신혼여행만큼은 다시 갔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요.

그만큼 신혼여행은 일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순간이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신혼여행을 못 가게 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된 부부들이 있습니다.

네, 오언종 아나운서, 신혼여행을 맡긴 여행사가 돈만 챙기고 갑자기 문을 닫아 버렸다고요?

네, 바로 신혼여행을 맡은 여행사가 부도가 나서 평생 한번 뿐인 신혼여행을 망쳐버린 겁니다.

사실 여행사 대표는 부도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문제없이 신혼여행을 갈 수 있을 것처럼 속이고 여행대금을 받아 가로챈 것입니다.

지난 주말 결혼식을 치른 신혼 부부 중에는 미처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신혼여행을 포기한 부부도 있었습니다.

신혼부부들의 허니문 여행이 별안간 물거품처럼 날려버린 이들의 황당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제법 푸근해진 3월의 첫 주말, 곳곳에서 결혼식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행복해야할 날에 느닷없이 신혼여행을 못 가게 됐다는 날 벼락같은 소식을 접한 기막힌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천00(피해자/음성변조) : “신부에게도 미안하고 부모님에게도 미안하고...”

<인터뷰> 윤00(피해자/음성변조) : “생각 안 해야지 하는데 자다가도 벌떡벌떡 생각이 나요.”

결혼을 앞둔 30대 홍 모씨. 그는 지난 29일, 청천벽력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신혼여행을 계약했던 한 여행사의 부도 소식을 우연히 접한 겁니다.

이미 해당 여행사는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인터뷰> 홍00(피해자/음성변조) : “2주 전까지만 해도 통화를 계속했는데, 제가 질문한 내용에 대해서 피드백이 오지 않아서 안 좋은 기분이 들어서 회사사이트를 들어갔더니 회사가 폐쇄되어 있는 거예요.”

평생 한번뿐이란 생각에 무리해서준비했던 몰디브 행 신혼여행이었는데...

항공권은 여행사에서 돈을 지불하지 않아 취소될 위기였고, 리조트는 아예 예약조차 돼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 여행사는 이미 2~3달 전부터 재정이 나빠져 급한 대로 예비신혼부부에게 여행비를 독촉해 돌려막기를 해오다 부도가 난 겁니다.

<인터뷰> 홍00(피해자/음성변조) : “항공권도 빨리 확보를 해야 하고 그리고 몰디브 시장 특성상 그쪽 리조트는 최대한 빨리 입금결제가 이뤄져야지 리조트에 대해서 예약이 된다고 (독촉했어요.)”

홍 씨의 결혼식은 아직 20여일이나 남았지만 3달 전 완납한 신혼여행비 640만원은 이미 사라져버렸습니다.

<인터뷰> 홍00(피해자/음성변조) : “윤달이 있다 보니까 2월, 3월에 갑자기 여행객이 폭주하고 상대적으로 결혼 자체를 (윤달) 이 시기에는 기피하니까 돈이 회전이 안 됐던 것 같아요.”

어제까지 홍씨를 비롯한 피해자는 피해자 모임에서 집계한 경우만 79명.

피해금액은 무려 3억 4천만 원을 넘었는데요.

또 다른 피해자인 이모씨는 대책마련을 위해 여행사 대표 석씨와 여러 차례 통화를 했었는데요.

그때마다 마땅한 대답을 듣지 못했는데요.

<녹취> 석00 (JW투어 대표/음성변조) : “부도가 난거고, 통장에 정말 0원이에요.”

피해보상을 약속했던 대표는 잠적했고 그의 동생과 통화가 됐지만 소송하라는 말뿐이었습니다.

<녹취> 석00(JW투어 과장/음성변조) : “지금 당장은 제가 돈이 없잖아요. 아니면 그냥 고소하는 방법이 있다.”

피해를 당한 예비신혼부부들은 온라인상에 피해자 모임을 만들고 지난 주말, 첫 모임을 가졌는데요.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더 놀라웠습니다.

부도난 여행사가 ‘돌려막기’같은 편법만 쓴 게 아니고 항공권을 위조하는 불법행위도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윤00(피해자/음성변조) : “티켓에 있는 그 분한테 전화를 했을 때 그 분은 자기가 끊은 게 아니다 라고 말을 했구요. 티켓을 위조를 한 거잖아요. 저희부턴 진짜 사기를 치려고 한 것 같아요.”

이렇게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데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해당 여행사가 강남에서 열린 대형 결혼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라 안심하고 계약한 사람이 많았던 겁니다.

<인터뷰> 홍00(피해자/음성변조) : “웨딩박람회를 통해서 여행사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박람회에서 재무적인 구조나 부실한 회사를 참여시키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도대체 결혼 박람회에선 어떤 기준으로 참여업체를 결정하는 걸까요?

<인터뷰> 고00 (W 웨딩업체/음성변조) : “(처음 계약할) 당시에는 보험보증이 오천만원이 들어 있었고 미수가 있는지 없는지 저희가 파악 할 수 없잖아요.”

3월에 예정된 다른 업체의 결혼박람회에도 이 해당 여행사의 이름이 버젓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부도사실을 아는지 물어보자 발뺌을 합니다.

<녹취> 설00(C 웨딩업체/음성변조) : “제휴사는 아니에요.”“네, 제명했어요.”

그렇다면 결혼박람회를 주최하면서 부도위험이 있는 여행사를 참여시키고, 직원인 웨딩플래너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해당 여행사를 추천한 웨딩 업체 측은 책임이 전혀 없는 걸까요?

<인터뷰> 김계환(변호사/ㅅ법무법인) : “웨딩업체도 이 여행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거나 알 수 있었느냐 라는 점에 있을 것입니다. 만약 알거나 알 수 있었더라고 한다면 고객의 어떤 재산상 손해를 입을 수 있다 라는 것을 배려를 해줘야 하는 그것을 다 하지 못한 주의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정보업체 측은 도의적인 책임은커녕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고00(W 웨딩업체/음성변조): “저희도 피해자기 때문에 저희도 소송 준비하고 있어요. 고객들 같은 경우 여행사가 둘이 계약한 거잖아요. 보상하겠다 이런 말씀은 현재까지 못하고.”

물론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조재빈(과장/소비자 보호원) : “공제 가입 한도 내에서 피해금액을 n분의1로 나눠서 보상을 받으실 수 있는데 전부 다 보상을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이미 일부 피해자들은 여행사 대표 석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상태고 피해자 모임에서도 석씨와 여행사를 소개한 결혼정보업체에 대해 집단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이와 같은 신혼여행 사기는 결혼 성수기인 3월에서 5월에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본인과 자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신혼여행 사기를 피하는 방법,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조재빈(과장/소비자보호원) : “송출 실적이 많은 업체인지 좀 중요하구요 또 하나는 공제보험에 가입하셨을 적에 단순하게 3천만 원짜리 말고 기획여행으로 해서 더 많은 공제보험에 가입한 여행사들이 훨씬 더 안정성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판단을 하시고 꼼꼼히 살펴보실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사건은 영세한 여행업체의 부도인지 신혼여행경비를 노린 사기사건인지 아직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에게 일생에 한번 뿐인 추억을 빼앗고 깊은 상처를 남긴 것만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이런 피해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한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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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꿈 같은 허니문 기대했는데…
    • 입력 2012-03-05 09:09:23
    • 수정2012-03-05 17:18:4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낭만적인 신혼여행을 꿈꾸죠. 결혼한 사람들도 신혼여행만큼은 다시 갔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요. 그만큼 신혼여행은 일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순간이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신혼여행을 못 가게 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된 부부들이 있습니다. 네, 오언종 아나운서, 신혼여행을 맡긴 여행사가 돈만 챙기고 갑자기 문을 닫아 버렸다고요? 네, 바로 신혼여행을 맡은 여행사가 부도가 나서 평생 한번 뿐인 신혼여행을 망쳐버린 겁니다. 사실 여행사 대표는 부도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문제없이 신혼여행을 갈 수 있을 것처럼 속이고 여행대금을 받아 가로챈 것입니다. 지난 주말 결혼식을 치른 신혼 부부 중에는 미처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신혼여행을 포기한 부부도 있었습니다. 신혼부부들의 허니문 여행이 별안간 물거품처럼 날려버린 이들의 황당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제법 푸근해진 3월의 첫 주말, 곳곳에서 결혼식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행복해야할 날에 느닷없이 신혼여행을 못 가게 됐다는 날 벼락같은 소식을 접한 기막힌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천00(피해자/음성변조) : “신부에게도 미안하고 부모님에게도 미안하고...” <인터뷰> 윤00(피해자/음성변조) : “생각 안 해야지 하는데 자다가도 벌떡벌떡 생각이 나요.” 결혼을 앞둔 30대 홍 모씨. 그는 지난 29일, 청천벽력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신혼여행을 계약했던 한 여행사의 부도 소식을 우연히 접한 겁니다. 이미 해당 여행사는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인터뷰> 홍00(피해자/음성변조) : “2주 전까지만 해도 통화를 계속했는데, 제가 질문한 내용에 대해서 피드백이 오지 않아서 안 좋은 기분이 들어서 회사사이트를 들어갔더니 회사가 폐쇄되어 있는 거예요.” 평생 한번뿐이란 생각에 무리해서준비했던 몰디브 행 신혼여행이었는데... 항공권은 여행사에서 돈을 지불하지 않아 취소될 위기였고, 리조트는 아예 예약조차 돼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 여행사는 이미 2~3달 전부터 재정이 나빠져 급한 대로 예비신혼부부에게 여행비를 독촉해 돌려막기를 해오다 부도가 난 겁니다. <인터뷰> 홍00(피해자/음성변조) : “항공권도 빨리 확보를 해야 하고 그리고 몰디브 시장 특성상 그쪽 리조트는 최대한 빨리 입금결제가 이뤄져야지 리조트에 대해서 예약이 된다고 (독촉했어요.)” 홍 씨의 결혼식은 아직 20여일이나 남았지만 3달 전 완납한 신혼여행비 640만원은 이미 사라져버렸습니다. <인터뷰> 홍00(피해자/음성변조) : “윤달이 있다 보니까 2월, 3월에 갑자기 여행객이 폭주하고 상대적으로 결혼 자체를 (윤달) 이 시기에는 기피하니까 돈이 회전이 안 됐던 것 같아요.” 어제까지 홍씨를 비롯한 피해자는 피해자 모임에서 집계한 경우만 79명. 피해금액은 무려 3억 4천만 원을 넘었는데요. 또 다른 피해자인 이모씨는 대책마련을 위해 여행사 대표 석씨와 여러 차례 통화를 했었는데요. 그때마다 마땅한 대답을 듣지 못했는데요. <녹취> 석00 (JW투어 대표/음성변조) : “부도가 난거고, 통장에 정말 0원이에요.” 피해보상을 약속했던 대표는 잠적했고 그의 동생과 통화가 됐지만 소송하라는 말뿐이었습니다. <녹취> 석00(JW투어 과장/음성변조) : “지금 당장은 제가 돈이 없잖아요. 아니면 그냥 고소하는 방법이 있다.” 피해를 당한 예비신혼부부들은 온라인상에 피해자 모임을 만들고 지난 주말, 첫 모임을 가졌는데요.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더 놀라웠습니다. 부도난 여행사가 ‘돌려막기’같은 편법만 쓴 게 아니고 항공권을 위조하는 불법행위도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윤00(피해자/음성변조) : “티켓에 있는 그 분한테 전화를 했을 때 그 분은 자기가 끊은 게 아니다 라고 말을 했구요. 티켓을 위조를 한 거잖아요. 저희부턴 진짜 사기를 치려고 한 것 같아요.” 이렇게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데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해당 여행사가 강남에서 열린 대형 결혼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라 안심하고 계약한 사람이 많았던 겁니다. <인터뷰> 홍00(피해자/음성변조) : “웨딩박람회를 통해서 여행사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박람회에서 재무적인 구조나 부실한 회사를 참여시키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도대체 결혼 박람회에선 어떤 기준으로 참여업체를 결정하는 걸까요? <인터뷰> 고00 (W 웨딩업체/음성변조) : “(처음 계약할) 당시에는 보험보증이 오천만원이 들어 있었고 미수가 있는지 없는지 저희가 파악 할 수 없잖아요.” 3월에 예정된 다른 업체의 결혼박람회에도 이 해당 여행사의 이름이 버젓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부도사실을 아는지 물어보자 발뺌을 합니다. <녹취> 설00(C 웨딩업체/음성변조) : “제휴사는 아니에요.”“네, 제명했어요.” 그렇다면 결혼박람회를 주최하면서 부도위험이 있는 여행사를 참여시키고, 직원인 웨딩플래너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해당 여행사를 추천한 웨딩 업체 측은 책임이 전혀 없는 걸까요? <인터뷰> 김계환(변호사/ㅅ법무법인) : “웨딩업체도 이 여행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거나 알 수 있었느냐 라는 점에 있을 것입니다. 만약 알거나 알 수 있었더라고 한다면 고객의 어떤 재산상 손해를 입을 수 있다 라는 것을 배려를 해줘야 하는 그것을 다 하지 못한 주의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정보업체 측은 도의적인 책임은커녕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고00(W 웨딩업체/음성변조): “저희도 피해자기 때문에 저희도 소송 준비하고 있어요. 고객들 같은 경우 여행사가 둘이 계약한 거잖아요. 보상하겠다 이런 말씀은 현재까지 못하고.” 물론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조재빈(과장/소비자 보호원) : “공제 가입 한도 내에서 피해금액을 n분의1로 나눠서 보상을 받으실 수 있는데 전부 다 보상을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이미 일부 피해자들은 여행사 대표 석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상태고 피해자 모임에서도 석씨와 여행사를 소개한 결혼정보업체에 대해 집단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이와 같은 신혼여행 사기는 결혼 성수기인 3월에서 5월에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본인과 자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신혼여행 사기를 피하는 방법,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조재빈(과장/소비자보호원) : “송출 실적이 많은 업체인지 좀 중요하구요 또 하나는 공제보험에 가입하셨을 적에 단순하게 3천만 원짜리 말고 기획여행으로 해서 더 많은 공제보험에 가입한 여행사들이 훨씬 더 안정성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판단을 하시고 꼼꼼히 살펴보실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사건은 영세한 여행업체의 부도인지 신혼여행경비를 노린 사기사건인지 아직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에게 일생에 한번 뿐인 추억을 빼앗고 깊은 상처를 남긴 것만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이런 피해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한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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