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자제, 영 언론 추측 무성
입력 2001.10.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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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는 이미 나온 얘기지만 정작 공격이 언제 시작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확인 보도만이 무성합니다.
최근 미국과 영국 언론들의 움직임을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옵서버와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는 지난 주말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48시간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모하마드 칸(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 48시간 안에 군사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는 신빙성이 낮습니다.
⊙기자: 영국 언론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탈레반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작 미국 언론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걸프전 당시 당국의 보도자료에 의존했던 것처럼 공격개시 시점 등의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부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군 기밀 관련 보도 등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또 미 정보 당국이 웹사이트를 잠정 폐쇄하는 등 정보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현재로써는 미국의 공격 시점이 언제쯤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미국과 긴밀하게 작전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언론들이 공격 임박 기사를 연일 보도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공격이 임박했음을 가늠케 합니다.
미국의 외교 소식통들은 빠르면 이번 주에 그리고 늦어도 부시 대통령이 상하이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이달 20일 전에 아프간 공격에 대한 분명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최근 미국과 영국 언론들의 움직임을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옵서버와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는 지난 주말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48시간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모하마드 칸(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 48시간 안에 군사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는 신빙성이 낮습니다.
⊙기자: 영국 언론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탈레반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작 미국 언론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걸프전 당시 당국의 보도자료에 의존했던 것처럼 공격개시 시점 등의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부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군 기밀 관련 보도 등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또 미 정보 당국이 웹사이트를 잠정 폐쇄하는 등 정보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현재로써는 미국의 공격 시점이 언제쯤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미국과 긴밀하게 작전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언론들이 공격 임박 기사를 연일 보도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공격이 임박했음을 가늠케 합니다.
미국의 외교 소식통들은 빠르면 이번 주에 그리고 늦어도 부시 대통령이 상하이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이달 20일 전에 아프간 공격에 대한 분명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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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언론 자제, 영 언론 추측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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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는 이미 나온 얘기지만 정작 공격이 언제 시작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확인 보도만이 무성합니다.
최근 미국과 영국 언론들의 움직임을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옵서버와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는 지난 주말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48시간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모하마드 칸(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 48시간 안에 군사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는 신빙성이 낮습니다.
⊙기자: 영국 언론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탈레반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작 미국 언론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걸프전 당시 당국의 보도자료에 의존했던 것처럼 공격개시 시점 등의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부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군 기밀 관련 보도 등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또 미 정보 당국이 웹사이트를 잠정 폐쇄하는 등 정보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현재로써는 미국의 공격 시점이 언제쯤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미국과 긴밀하게 작전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언론들이 공격 임박 기사를 연일 보도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공격이 임박했음을 가늠케 합니다.
미국의 외교 소식통들은 빠르면 이번 주에 그리고 늦어도 부시 대통령이 상하이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이달 20일 전에 아프간 공격에 대한 분명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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