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 방치는 금물

입력 2001.10.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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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보통의 가정에서도 노인들이 어딘가 불편하면 그저 나이탓이려니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서 노인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노인성 질환도 치료해야 할 병입니다.
계속해서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65살 이상 노인의 38%는 소리를 잘 못 듣는 노인성 난청입니다.
노화에 따른 증상으로 불편할 뿐 아니라 종종 소외감을 느끼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윤덕희(63살/노인성 난청): 우선 사과 이러면 그 사과를 알아들어야 되는데 난 감으로 알아듣는다고, 어떤 때는.
그러기 때문에 잘 얘기하는 걸 안 들으려고 그래요.
⊙기자: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알게 되는 게 특징입니다.
이럴 경우 자꾸 핀잔을 주거나 하면 사회생활까지 위축되므로 처음부터 정확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송병호(이비인후과 전문의):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면 잘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자: 노인층의 4, 50%에서 나타나는 백내장도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입니다.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병입니다.
최근에는 인공 수정체를 집어넣는 30분 정도의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임용지(73살/백내장 수술 환자): 왜 그렇게 고생했나 그런 생각이 들고 이렇게 잘 보이는데 진작 이럴 걸 하는 후회가 생겨요.
⊙기자: 각종 노인성 질환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지만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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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성 질환, 방치는 금물
    • 입력 2001-10-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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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보통의 가정에서도 노인들이 어딘가 불편하면 그저 나이탓이려니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서 노인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노인성 질환도 치료해야 할 병입니다. 계속해서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65살 이상 노인의 38%는 소리를 잘 못 듣는 노인성 난청입니다. 노화에 따른 증상으로 불편할 뿐 아니라 종종 소외감을 느끼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윤덕희(63살/노인성 난청): 우선 사과 이러면 그 사과를 알아들어야 되는데 난 감으로 알아듣는다고, 어떤 때는. 그러기 때문에 잘 얘기하는 걸 안 들으려고 그래요. ⊙기자: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알게 되는 게 특징입니다. 이럴 경우 자꾸 핀잔을 주거나 하면 사회생활까지 위축되므로 처음부터 정확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송병호(이비인후과 전문의):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면 잘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자: 노인층의 4, 50%에서 나타나는 백내장도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입니다.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병입니다. 최근에는 인공 수정체를 집어넣는 30분 정도의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임용지(73살/백내장 수술 환자): 왜 그렇게 고생했나 그런 생각이 들고 이렇게 잘 보이는데 진작 이럴 걸 하는 후회가 생겨요. ⊙기자: 각종 노인성 질환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지만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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