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 공천 포장 잘못했지만 알찬 공천”

입력 2012.03.12 (13:03) 수정 2012.03.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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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민주당 공천이 굉장히 알찬 공천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에게도 날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오늘 열린 한 대표의 관훈클럽 초청 토론 내용을 강민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이번 민주당 공천은 굉장히 알찬 공천이었지만 포장을 잘못한 측면이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오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와 포장을 잘못한 측면이 있지만 원칙대로 한다면 결과적으로 국민이 믿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비리 전력자 배제 문제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했지만 임종석 전 의원 같은 분은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퇴를 했다며, 앞으로 기준에 저촉되는 사람들의 결단이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그러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모바일 경선에 대해 '부정선거의 극치'라고 혹평한 것은 '무식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한 대표가 총리 시절 추진한 제주 해군기지에 반대해 황당하다고 말한 것은 과장급 정도의 사고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는 민주 지도자라면 삼가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한미FTA의 10대 독소조항 가운데 8개가 참여정부 시절 체결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FTA 체결하면서 치밀하게 분석했어야 하는데 너무 서둘렀다는 점은 시인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 영입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대선을 할 때 안 교수가 결합 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선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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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민주통합 공천 포장 잘못했지만 알찬 공천”
    • 입력 2012-03-12 13:03:55
    • 수정2012-03-12 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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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민주당 공천이 굉장히 알찬 공천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에게도 날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오늘 열린 한 대표의 관훈클럽 초청 토론 내용을 강민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이번 민주당 공천은 굉장히 알찬 공천이었지만 포장을 잘못한 측면이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오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와 포장을 잘못한 측면이 있지만 원칙대로 한다면 결과적으로 국민이 믿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비리 전력자 배제 문제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했지만 임종석 전 의원 같은 분은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퇴를 했다며, 앞으로 기준에 저촉되는 사람들의 결단이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그러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모바일 경선에 대해 '부정선거의 극치'라고 혹평한 것은 '무식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한 대표가 총리 시절 추진한 제주 해군기지에 반대해 황당하다고 말한 것은 과장급 정도의 사고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는 민주 지도자라면 삼가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한미FTA의 10대 독소조항 가운데 8개가 참여정부 시절 체결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FTA 체결하면서 치밀하게 분석했어야 하는데 너무 서둘렀다는 점은 시인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 영입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대선을 할 때 안 교수가 결합 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선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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