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한 사람들, 단 몇 푼도 못 구해 발을 동동 구르기 마련인데요.
이런 심리를 악용해 휴대폰 개통 사기를 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책상과, 테이블 하나가 전부인 작은 사무실.
한 중년 남자가 휴대전화 가입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서류를 통신사 대리점에 팩스로 보내는 사이, 또 다른 남자가 브로커 손에 이끌려 들어옵니다.
이들 휴대전화 신청자들은 정선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탕진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35만 원씩 주고, 석 달 뒤 자동 정지된다는 사기단 말에 속은 것입니다.
<녹취> 박 00(대출 사기 피의자) : "(카지노에서) 한 2억을 잃었다고요. 그때 내가 이런 식으로 휴대전화로 (대출을) 받아봤기 때문에..."
25살 박모 씨 등 일당 4명은 이런 수법으로 개설한 휴대전화를 인터넷이나 중국 등지로 2배 이상 비싼 값에 되팔았습니다.
51명의 도박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설해, 1억 원 가까이를 가로챘습니다.
휴대전화에 새로 가입하면 통신사가 대당 35만 원씩 지원한다는 점과, 한푼이라도 절박한 도박꾼 심리를 교묘하게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전형진(원주경찰서 수사팀장) : "돈을 다 잃고 신용카드나 차량도 없어 식사를 한다든가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는 궁핍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찰은 박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유인책 유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한 사람들, 단 몇 푼도 못 구해 발을 동동 구르기 마련인데요.
이런 심리를 악용해 휴대폰 개통 사기를 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책상과, 테이블 하나가 전부인 작은 사무실.
한 중년 남자가 휴대전화 가입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서류를 통신사 대리점에 팩스로 보내는 사이, 또 다른 남자가 브로커 손에 이끌려 들어옵니다.
이들 휴대전화 신청자들은 정선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탕진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35만 원씩 주고, 석 달 뒤 자동 정지된다는 사기단 말에 속은 것입니다.
<녹취> 박 00(대출 사기 피의자) : "(카지노에서) 한 2억을 잃었다고요. 그때 내가 이런 식으로 휴대전화로 (대출을) 받아봤기 때문에..."
25살 박모 씨 등 일당 4명은 이런 수법으로 개설한 휴대전화를 인터넷이나 중국 등지로 2배 이상 비싼 값에 되팔았습니다.
51명의 도박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설해, 1억 원 가까이를 가로챘습니다.
휴대전화에 새로 가입하면 통신사가 대당 35만 원씩 지원한다는 점과, 한푼이라도 절박한 도박꾼 심리를 교묘하게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전형진(원주경찰서 수사팀장) : "돈을 다 잃고 신용카드나 차량도 없어 식사를 한다든가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는 궁핍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찰은 박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유인책 유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지노 도박자 노린 휴대전화 개통 사기
-
- 입력 2012-03-12 22:01:20
<앵커 멘트>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한 사람들, 단 몇 푼도 못 구해 발을 동동 구르기 마련인데요.
이런 심리를 악용해 휴대폰 개통 사기를 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책상과, 테이블 하나가 전부인 작은 사무실.
한 중년 남자가 휴대전화 가입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서류를 통신사 대리점에 팩스로 보내는 사이, 또 다른 남자가 브로커 손에 이끌려 들어옵니다.
이들 휴대전화 신청자들은 정선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탕진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35만 원씩 주고, 석 달 뒤 자동 정지된다는 사기단 말에 속은 것입니다.
<녹취> 박 00(대출 사기 피의자) : "(카지노에서) 한 2억을 잃었다고요. 그때 내가 이런 식으로 휴대전화로 (대출을) 받아봤기 때문에..."
25살 박모 씨 등 일당 4명은 이런 수법으로 개설한 휴대전화를 인터넷이나 중국 등지로 2배 이상 비싼 값에 되팔았습니다.
51명의 도박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설해, 1억 원 가까이를 가로챘습니다.
휴대전화에 새로 가입하면 통신사가 대당 35만 원씩 지원한다는 점과, 한푼이라도 절박한 도박꾼 심리를 교묘하게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전형진(원주경찰서 수사팀장) : "돈을 다 잃고 신용카드나 차량도 없어 식사를 한다든가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는 궁핍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찰은 박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유인책 유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
-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고순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