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나경원 고소고발전…김용민 조사

<앵커 멘트>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과 '나는꼼수다'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나꼼수' 패널 가운데 처음으로 김용민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내일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김재호 판사는 아직까지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는꼼수다'의 패널 김용민 씨가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나꼼수가 지난해 10월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 중구청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자 나 전 의원 측이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자격입니다.

<녹취> 김용민('나는꼼수다' 패널) : "저들이 어떤 싸움을 걸어오든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검찰은 관련 의혹의 근거를 집중 조사했지만, 김 씨는 묵비권을 행사했고, 조사는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김 씨의 소환 조사로 인사 개입 의혹부터 시작된 나 전 의원과 나꼼수의 고소 고발전은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부친 학교에 대한 감사 제외 청탁 의혹과 관련해 양측이 고소 고발한 사건은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1억 원 피부숍 의혹과 기소 청탁 의혹에 대한 양측의 고소 고발 사건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당시 해당 네티즌을 기소했던 최영운 부장검사는 어제 경찰에 질의서에 대한 서면 답변서를 우편으로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은정 검사는 아직 답변서를 보내지 않았고, 내일 소환을 통보받은 김재호 판사 역시 경찰에 출석 여부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