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다시 뜬다

입력 2001.10.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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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청약예금과 부금에 밀려 인기가 떨어졌던 청약저축 가입자가 최근 다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인지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직 내집 마련을 못한 하 씨는 최근 청약예금에 가입하려다 생각을 바꿔 청약저축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예용(청약저축 가입자): 임대 아파트도 할 수 있고 그리고 이자도 더 높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하게 됐어요.
⊙기자: 외환위기 이후 한 달에 1만 명 안팎에 불과했던 청약저축 가입자 수가 지난 6월부터는 2배로 뛰어올랐습니다.
⊙황갑삼(주택은행 영업부 차장): 청약저축 가입문의가 크게 늘었고 지난 8월에는 가입자 수가 IMF 이후로 최고로 많았습니다.
⊙기자: 무엇보다 민영아파트만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과는 달리 최근 전세난 때문에 부쩍 인기가 높아진 공공 임대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2003년까지 건설할 임대주택을 10만 가구 더 늘리기로 하면서 당첨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길게는 10년까지 임대료가 싼 공공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주택공사 등이 분양하는 중소형 국민주택을 청약한다면 보다 경제적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셈입니다.
가입한 지 2년이 지나면 이자가 연 10%나 되고 청약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가 높아진 요인입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통상적으로 청약통장 하면 청약예금이나 부금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는 청약저축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전세난이 계속될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가 당분간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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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저축 다시 뜬다
    • 입력 2001-10-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동안 청약예금과 부금에 밀려 인기가 떨어졌던 청약저축 가입자가 최근 다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인지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직 내집 마련을 못한 하 씨는 최근 청약예금에 가입하려다 생각을 바꿔 청약저축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예용(청약저축 가입자): 임대 아파트도 할 수 있고 그리고 이자도 더 높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하게 됐어요. ⊙기자: 외환위기 이후 한 달에 1만 명 안팎에 불과했던 청약저축 가입자 수가 지난 6월부터는 2배로 뛰어올랐습니다. ⊙황갑삼(주택은행 영업부 차장): 청약저축 가입문의가 크게 늘었고 지난 8월에는 가입자 수가 IMF 이후로 최고로 많았습니다. ⊙기자: 무엇보다 민영아파트만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과는 달리 최근 전세난 때문에 부쩍 인기가 높아진 공공 임대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2003년까지 건설할 임대주택을 10만 가구 더 늘리기로 하면서 당첨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길게는 10년까지 임대료가 싼 공공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주택공사 등이 분양하는 중소형 국민주택을 청약한다면 보다 경제적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셈입니다. 가입한 지 2년이 지나면 이자가 연 10%나 되고 청약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가 높아진 요인입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통상적으로 청약통장 하면 청약예금이나 부금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는 청약저축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전세난이 계속될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가 당분간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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