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익산의 대표적인 산, 미륵산이 등산객들의 발에 치여 등산로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까지, 신음하는 미륵산을 박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익산 미륵사지를 품에 안고 우뚝 솟은 미륵산.
하루에도 등산객 수백 명이 찾는 대표적인 명산입니다.
하지만,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여기저기 나붙은 현수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산 중턱에는 먹다 버린 맥주 캔부터 과자 봉지까지 온갖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10여 개가 넘는 등산로도 사람들의 발길에 치여 곳곳이 파이고, 훼손됐습니다.
등산로는 손만 대도 쉽게 부서져 비만 오면 힘없이 쓸려나갑니다.
뿌리가 드러난 이 나무는 결국, 옆으로 쓰러져 인근 바위에 몸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형춘 (익산시 춘포면): "기존에 난 길이 불편하니까, 옆길을 또 만들어요. 사람들이 그러면 옆길로 다니면 또 패이잖아요. 산이 자꾸 망가지니까 마음이 아프고.."
사정이 이렇자 미륵산을 살리기 위한 운동도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흙 나르기 운동이나 등산로 일부 구간의 휴식년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마한과 백제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미륵산이 등산객들의 무관심과 쓰레기 투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익산의 대표적인 산, 미륵산이 등산객들의 발에 치여 등산로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까지, 신음하는 미륵산을 박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익산 미륵사지를 품에 안고 우뚝 솟은 미륵산.
하루에도 등산객 수백 명이 찾는 대표적인 명산입니다.
하지만,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여기저기 나붙은 현수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산 중턱에는 먹다 버린 맥주 캔부터 과자 봉지까지 온갖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10여 개가 넘는 등산로도 사람들의 발길에 치여 곳곳이 파이고, 훼손됐습니다.
등산로는 손만 대도 쉽게 부서져 비만 오면 힘없이 쓸려나갑니다.
뿌리가 드러난 이 나무는 결국, 옆으로 쓰러져 인근 바위에 몸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형춘 (익산시 춘포면): "기존에 난 길이 불편하니까, 옆길을 또 만들어요. 사람들이 그러면 옆길로 다니면 또 패이잖아요. 산이 자꾸 망가지니까 마음이 아프고.."
사정이 이렇자 미륵산을 살리기 위한 운동도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흙 나르기 운동이나 등산로 일부 구간의 휴식년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마한과 백제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미륵산이 등산객들의 무관심과 쓰레기 투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음하는 익산 미륵산…‘훼손 심각’
-
- 입력 2012-03-29 07:13:39
<앵커 멘트>
익산의 대표적인 산, 미륵산이 등산객들의 발에 치여 등산로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까지, 신음하는 미륵산을 박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익산 미륵사지를 품에 안고 우뚝 솟은 미륵산.
하루에도 등산객 수백 명이 찾는 대표적인 명산입니다.
하지만,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여기저기 나붙은 현수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산 중턱에는 먹다 버린 맥주 캔부터 과자 봉지까지 온갖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10여 개가 넘는 등산로도 사람들의 발길에 치여 곳곳이 파이고, 훼손됐습니다.
등산로는 손만 대도 쉽게 부서져 비만 오면 힘없이 쓸려나갑니다.
뿌리가 드러난 이 나무는 결국, 옆으로 쓰러져 인근 바위에 몸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형춘 (익산시 춘포면): "기존에 난 길이 불편하니까, 옆길을 또 만들어요. 사람들이 그러면 옆길로 다니면 또 패이잖아요. 산이 자꾸 망가지니까 마음이 아프고.."
사정이 이렇자 미륵산을 살리기 위한 운동도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흙 나르기 운동이나 등산로 일부 구간의 휴식년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마한과 백제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미륵산이 등산객들의 무관심과 쓰레기 투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
-
박형규 기자 parkhk@kbs.co.kr
박형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