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총선 판세·변수는?

입력 2012.03.29 (21:59) 수정 2012.03.29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가 사활을 걸고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각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는데, 특히 이번 선거부터 허용된 인터넷 선거운동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선거 운동 첫날 모습을 장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기호 1번 이성헌! 서대문은 이성헌!"



<녹취> "우상호! 우상호! 우상호!"



4번째 맞대결.



자존심을 건 치열한 선거전 속에, 여당 후보는 지역 발전을 이끌 ’힘있는 일꾼론’을,



<녹취> 이성헌(새누리당 후보) : "일 잘하고 있는 이성헌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야당 후보는 현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를 강조합니다.



<녹취> 우상호(민주통합당 후보) :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많이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각종 선거에서 그 위력을 확인한 ’SNS’ 선거운동은 이제 필수가 됐습니다.



공약은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리고, 현장 분위기도 실시간으로 지지자들에게 전달합니다.



각 당도 SNS 선점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국민들이 즐겁다면 더 망가질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SNS의 주소비층인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인터넷 동영상 광고를 시작했고,



<녹취> "오셨습니다. 박수 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통합당은 SNS를 통해 온라인 선거운동을 지원할 멘토단을 구성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은 20개나 됩니다.



투표용지도 무려 30cm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구형 개표기는 이 투표용지를 인식할 수 없어 개표에 어려움이 우려됩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곳곳에 선거 벽보가 내걸렸습니다.



살펴볼 후보도 정당도 많다보니 유권자들은 어리둥절합니다.



<인터뷰>김진석(유권자) : "많이 헷갈리지요. 우리가 느끼고 있는 정당은 몇 개 안 되는데"



<녹취> "반값등록금 청년당이 끝장내겠습니다."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도전장을 내민 정당도 있습니다.



원내 진출을 목표로 7명의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냈습니다.



<녹취>우인철(청년당 비례대표 후보) : "천만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국회로 가겠습니다.우리를 딛고 청년이 일어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기존 정당의 명칭을 표방해 원내 진출을 노리는 정당들도 있습니다.



<녹취>장기표(정통민주당 선대위원장) : "김대중 선생으로 이어져온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녹취>이태희(한나라당 총재) : "한나라 한민족이 주체가 된 정당이 한나라당입니다."



정당이 많다 보니 비례대표의 경우 투표용지 길이만 31.2센티미터.



문제는 구형 개표기는 24.7센티미터 14개 정당까지만 인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긴 투표용지를 읽을 수 있는 신형 개표기는 전체의 26%에 불과해 수작업이 병행되더라도 개표 결과 공표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멘트>



총선에 임하는 모든 정당들의 목표는 압도적인 승리일 겁니다.



그럼 각 당이 보는 현재 판세는 어떨까요?



곽희섭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각 당의 목표 의석숩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당을 목표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30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 20석, 통합진보당도 20석,그러니까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합치면 150석 이상, 과반을 차지하겠다는 목푭니다.



그러나 새누리, 민주통합당이 보는 현재 판세는 목표에 턱없이 모자랍니다.



지역구만 보면 새누리당은 우세 지역이 70곳인데, 100석 안팎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59곳에서 우세하지만 104석 정도 이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구 112석이 몰려있는 서울 수도권에선 새누리당 30석, 민주통합당이 50석 중반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남에선 새누리당이 60석 이상 수성을 민주당이 3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남에서 새누리당은 1석이 목표고 민주당은 무소속 변수로 26석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원과 충청 제주에선 새누리당이 10석 초반을 민주당은 17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판세 분석에 대해 지지층을 결접하기 위한 터무니 없는 엄살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각 당이 보는 판세는 접전 지역이 많기 때문에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한 여야의 선거 전략과 주요 변수는 무엇인지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를 향한 국민행복과 민생’을 내세우는 새누리당과 ’민생대란에 대한 현 정권 심판’을 내세우는 민주통합당.



<녹취>이혜훈(새누리당 총선 종합상황실장) : "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국민들 선택을 받겠습니다."



<녹취>박선숙(민주통합당 사무총장) : "이번 선거를 서민경제 파탄에 대한 심판선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가 1당이 될 지는 예측 불허ㅂ니다.



특히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들의 대거 출마는 민주 -통합진보당 양당 연대와 맞물려 박빙 지역의 주요 변수입니다.



북한의 로켓발사와 한미 FTA, 제주해군기지,민간인 불법사찰 등 민감한 정치 현안들은 언제라도 선거구도를 출렁거리게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고문을 앞세운 야권의 낙동강 벨트 공략을 선거의 여왕이라는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얼마나 차단해낼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보수나 진보 특정 진영 논리에 기대지 않겠다는 안철수 교수의 다음 수순도 여전히 관심삽니다.



이와 함께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상대당 강세지역에 들어간 광주 이정현, 대구 김부겸 후보의 선전 여부도 또다른 관심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뉴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총선 판세·변수는?
    • 입력 2012-03-29 21:59:53
    • 수정2012-03-29 22:15:47
    뉴스 9
<앵커 멘트>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가 사활을 걸고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각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는데, 특히 이번 선거부터 허용된 인터넷 선거운동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선거 운동 첫날 모습을 장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기호 1번 이성헌! 서대문은 이성헌!"

<녹취> "우상호! 우상호! 우상호!"

4번째 맞대결.

자존심을 건 치열한 선거전 속에, 여당 후보는 지역 발전을 이끌 ’힘있는 일꾼론’을,

<녹취> 이성헌(새누리당 후보) : "일 잘하고 있는 이성헌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야당 후보는 현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를 강조합니다.

<녹취> 우상호(민주통합당 후보) :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많이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각종 선거에서 그 위력을 확인한 ’SNS’ 선거운동은 이제 필수가 됐습니다.

공약은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리고, 현장 분위기도 실시간으로 지지자들에게 전달합니다.

각 당도 SNS 선점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국민들이 즐겁다면 더 망가질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SNS의 주소비층인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인터넷 동영상 광고를 시작했고,

<녹취> "오셨습니다. 박수 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통합당은 SNS를 통해 온라인 선거운동을 지원할 멘토단을 구성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은 20개나 됩니다.

투표용지도 무려 30cm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구형 개표기는 이 투표용지를 인식할 수 없어 개표에 어려움이 우려됩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곳곳에 선거 벽보가 내걸렸습니다.

살펴볼 후보도 정당도 많다보니 유권자들은 어리둥절합니다.

<인터뷰>김진석(유권자) : "많이 헷갈리지요. 우리가 느끼고 있는 정당은 몇 개 안 되는데"

<녹취> "반값등록금 청년당이 끝장내겠습니다."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도전장을 내민 정당도 있습니다.

원내 진출을 목표로 7명의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냈습니다.

<녹취>우인철(청년당 비례대표 후보) : "천만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국회로 가겠습니다.우리를 딛고 청년이 일어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기존 정당의 명칭을 표방해 원내 진출을 노리는 정당들도 있습니다.

<녹취>장기표(정통민주당 선대위원장) : "김대중 선생으로 이어져온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녹취>이태희(한나라당 총재) : "한나라 한민족이 주체가 된 정당이 한나라당입니다."

정당이 많다 보니 비례대표의 경우 투표용지 길이만 31.2센티미터.

문제는 구형 개표기는 24.7센티미터 14개 정당까지만 인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긴 투표용지를 읽을 수 있는 신형 개표기는 전체의 26%에 불과해 수작업이 병행되더라도 개표 결과 공표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멘트>

총선에 임하는 모든 정당들의 목표는 압도적인 승리일 겁니다.

그럼 각 당이 보는 현재 판세는 어떨까요?

곽희섭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각 당의 목표 의석숩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당을 목표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30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 20석, 통합진보당도 20석,그러니까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합치면 150석 이상, 과반을 차지하겠다는 목푭니다.

그러나 새누리, 민주통합당이 보는 현재 판세는 목표에 턱없이 모자랍니다.

지역구만 보면 새누리당은 우세 지역이 70곳인데, 100석 안팎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59곳에서 우세하지만 104석 정도 이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구 112석이 몰려있는 서울 수도권에선 새누리당 30석, 민주통합당이 50석 중반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남에선 새누리당이 60석 이상 수성을 민주당이 3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남에서 새누리당은 1석이 목표고 민주당은 무소속 변수로 26석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원과 충청 제주에선 새누리당이 10석 초반을 민주당은 17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판세 분석에 대해 지지층을 결접하기 위한 터무니 없는 엄살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각 당이 보는 판세는 접전 지역이 많기 때문에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한 여야의 선거 전략과 주요 변수는 무엇인지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를 향한 국민행복과 민생’을 내세우는 새누리당과 ’민생대란에 대한 현 정권 심판’을 내세우는 민주통합당.

<녹취>이혜훈(새누리당 총선 종합상황실장) : "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국민들 선택을 받겠습니다."

<녹취>박선숙(민주통합당 사무총장) : "이번 선거를 서민경제 파탄에 대한 심판선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가 1당이 될 지는 예측 불허ㅂ니다.

특히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들의 대거 출마는 민주 -통합진보당 양당 연대와 맞물려 박빙 지역의 주요 변수입니다.

북한의 로켓발사와 한미 FTA, 제주해군기지,민간인 불법사찰 등 민감한 정치 현안들은 언제라도 선거구도를 출렁거리게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고문을 앞세운 야권의 낙동강 벨트 공략을 선거의 여왕이라는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얼마나 차단해낼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보수나 진보 특정 진영 논리에 기대지 않겠다는 안철수 교수의 다음 수순도 여전히 관심삽니다.

이와 함께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상대당 강세지역에 들어간 광주 이정현, 대구 김부겸 후보의 선전 여부도 또다른 관심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