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고 70㎜ 비…강원 산간 최고 20㎝ 눈

입력 2012.04.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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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까지 돌풍에 벼락까지 치면서 최고 70mm의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최고 20cm의 때늦은 폭설도 예보됐고, 내일은 찬바람이 불면서 하루종일 쌀쌀하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맛비처럼 요란하게 쏟아지는 빗줄기,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신문지에 겉옷, 손수건까지 뒤집어썼습니다.

밤새 비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빗줄기는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벼락이 치고 돌풍까지 몰아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우량은 중부지방과 경북, 남해안에 20에서 70mm로 많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10에서 40mm입니다.

또 밤새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강원 영동지역에선 비가 눈으로 바뀌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강원 산지엔 5에서 최고 20cm, 강원 동해안엔 2에서 7cm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완연한 봄으로 가기 직전에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남쪽에서 올라온 난기가 예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북쪽의 한기와 충돌하면서, 저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강한 저기압 때문에 해안지역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찬 바람이 계속돼 한낮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낮겠고, 특히 동해안엔 거센 돌풍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또 일부 해안지역에선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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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최고 70㎜ 비…강원 산간 최고 20㎝ 눈
    • 입력 2012-04-02 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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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까지 돌풍에 벼락까지 치면서 최고 70mm의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최고 20cm의 때늦은 폭설도 예보됐고, 내일은 찬바람이 불면서 하루종일 쌀쌀하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맛비처럼 요란하게 쏟아지는 빗줄기,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신문지에 겉옷, 손수건까지 뒤집어썼습니다. 밤새 비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빗줄기는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벼락이 치고 돌풍까지 몰아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우량은 중부지방과 경북, 남해안에 20에서 70mm로 많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10에서 40mm입니다. 또 밤새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강원 영동지역에선 비가 눈으로 바뀌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강원 산지엔 5에서 최고 20cm, 강원 동해안엔 2에서 7cm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완연한 봄으로 가기 직전에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남쪽에서 올라온 난기가 예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북쪽의 한기와 충돌하면서, 저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강한 저기압 때문에 해안지역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찬 바람이 계속돼 한낮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낮겠고, 특히 동해안엔 거센 돌풍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또 일부 해안지역에선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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