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분들, 이제 무작정 큰 병원부터 가지 마시고 동네병원 꾸준히 다니시는게 좋겠습니다.
병원비도 깎아 주고 실제로 건강도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혈압 때문에 동네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녹취> "혈압이 많이 높게 나왔거든요. 앞으로는 좀 꾸준히 관리를 받고 싶은데..."
이렇게 동네 병원에 계속 다니겠다고 밝히면 다음 내원 때 진찰료의 본인 부담이 30%에서 20%로 낮아집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해서 이른바 동네병원 만성질환 관리제가 이달부터 시행된 겁니다.
혈압이나 혈당은 가까운 곳에서 꾸준히 관리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대홍(가정의학과 전문의) : "관리가 소홀할 경우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 혈관이 터지거나 막힐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의 경우에도 저혈당 쇼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속적인 관리가 안 될 때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합병증 위험이 고혈압은 3배, 당뇨병은 2.3배나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성질환 관리제가 정착되면 약만 타러 대형병원에 가는 고질적인 문제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과장) : "(지속관리하겠다는 환자에게는) 추가적인 건강정보나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고요. 그러한 환자를 제대로 관리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진료비를 인센티브로 더 지급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앞으로 관절염과 고지혈증 등 다른 만성질환도 관리제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관리를 받아야 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만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39%를 차지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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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당뇨, 의원서 관리하면 진찰료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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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02 22:01:17
![](/data/news/2012/04/02/2458051_80.jpg)
<앵커 멘트>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분들, 이제 무작정 큰 병원부터 가지 마시고 동네병원 꾸준히 다니시는게 좋겠습니다.
병원비도 깎아 주고 실제로 건강도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혈압 때문에 동네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녹취> "혈압이 많이 높게 나왔거든요. 앞으로는 좀 꾸준히 관리를 받고 싶은데..."
이렇게 동네 병원에 계속 다니겠다고 밝히면 다음 내원 때 진찰료의 본인 부담이 30%에서 20%로 낮아집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해서 이른바 동네병원 만성질환 관리제가 이달부터 시행된 겁니다.
혈압이나 혈당은 가까운 곳에서 꾸준히 관리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대홍(가정의학과 전문의) : "관리가 소홀할 경우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 혈관이 터지거나 막힐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의 경우에도 저혈당 쇼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속적인 관리가 안 될 때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합병증 위험이 고혈압은 3배, 당뇨병은 2.3배나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성질환 관리제가 정착되면 약만 타러 대형병원에 가는 고질적인 문제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과장) : "(지속관리하겠다는 환자에게는) 추가적인 건강정보나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고요. 그러한 환자를 제대로 관리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진료비를 인센티브로 더 지급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앞으로 관절염과 고지혈증 등 다른 만성질환도 관리제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관리를 받아야 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만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39%를 차지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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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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