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이 모 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 네명이 구속됐습니다.
2년 전 경찰 수사가 부실했던 게 아니냐 하는 논란도 제기됏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구속된 현직 경찰관은 박모 경위와 한모 경사 등 4명입니다.
모두 서울 시내 경찰서 소속으로, 여성가족부로 파견 근무를 나가 있는 경찰관들입니다.
검찰은 박 경위 등에게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할 당시 이른바 '룸살롱 황제' 이모 씨로부터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룸살롱 10여 개를 운영하던 이 씨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주거나 편의를 봐주는 등의 대가였습니다.
이 씨는 박 경위 등에게 골프 레슨 비용을 대신 내주고, 정기적인 골프 접대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이 씨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경찰청은 박 경위 등의 금품 수수 사실을 적발해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서울경찰청장 지시사항을 어겼다는 이유를 들어 이 씨와 통화한 경찰관 가운데 39명을 무더기 징계한 게 전부였습니다.
송모 총경 등 이 씨와 통화한 경찰관 6명은 서울청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경찰 발표와 징계 대상에서 아예 빠지기도 했습니다.
부실 수사였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경찰청은 2010년 수사 당시에는 이 씨가 입을 닫아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고, 경찰 발표에서 빠진 송 총경 등 6명에 대해서는 공평성의 원칙에 따라 감찰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이 모 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 네명이 구속됐습니다.
2년 전 경찰 수사가 부실했던 게 아니냐 하는 논란도 제기됏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구속된 현직 경찰관은 박모 경위와 한모 경사 등 4명입니다.
모두 서울 시내 경찰서 소속으로, 여성가족부로 파견 근무를 나가 있는 경찰관들입니다.
검찰은 박 경위 등에게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할 당시 이른바 '룸살롱 황제' 이모 씨로부터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룸살롱 10여 개를 운영하던 이 씨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주거나 편의를 봐주는 등의 대가였습니다.
이 씨는 박 경위 등에게 골프 레슨 비용을 대신 내주고, 정기적인 골프 접대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이 씨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경찰청은 박 경위 등의 금품 수수 사실을 적발해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서울경찰청장 지시사항을 어겼다는 이유를 들어 이 씨와 통화한 경찰관 가운데 39명을 무더기 징계한 게 전부였습니다.
송모 총경 등 이 씨와 통화한 경찰관 6명은 서울청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경찰 발표와 징계 대상에서 아예 빠지기도 했습니다.
부실 수사였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경찰청은 2010년 수사 당시에는 이 씨가 입을 닫아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고, 경찰 발표에서 빠진 송 총경 등 6명에 대해서는 공평성의 원칙에 따라 감찰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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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살롱 황제’ 돈으로 골프 레슨까지…경찰 구속
-
- 입력 2012-04-02 22:01:18
![](/data/news/2012/04/02/2458052_90.jpg)
<앵커 멘트>
'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이 모 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 네명이 구속됐습니다.
2년 전 경찰 수사가 부실했던 게 아니냐 하는 논란도 제기됏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구속된 현직 경찰관은 박모 경위와 한모 경사 등 4명입니다.
모두 서울 시내 경찰서 소속으로, 여성가족부로 파견 근무를 나가 있는 경찰관들입니다.
검찰은 박 경위 등에게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할 당시 이른바 '룸살롱 황제' 이모 씨로부터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룸살롱 10여 개를 운영하던 이 씨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주거나 편의를 봐주는 등의 대가였습니다.
이 씨는 박 경위 등에게 골프 레슨 비용을 대신 내주고, 정기적인 골프 접대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이 씨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경찰청은 박 경위 등의 금품 수수 사실을 적발해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서울경찰청장 지시사항을 어겼다는 이유를 들어 이 씨와 통화한 경찰관 가운데 39명을 무더기 징계한 게 전부였습니다.
송모 총경 등 이 씨와 통화한 경찰관 6명은 서울청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경찰 발표와 징계 대상에서 아예 빠지기도 했습니다.
부실 수사였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경찰청은 2010년 수사 당시에는 이 씨가 입을 닫아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고, 경찰 발표에서 빠진 송 총경 등 6명에 대해서는 공평성의 원칙에 따라 감찰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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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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