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 “정당 정파보다 개인 잘 뽑아야”

입력 2012.04.03 (21:59) 수정 2012.04.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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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늘 전남대를 찾아 이른바 강연 정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 기준을 제시했는데 안 교수가 지향하는 정치 이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늘 전남대 특강에서 강조한 메시지는 지역주의 타파였습니다.

<녹취> 안철수(서울대 교수) : "호남, 영남, 충청, 강남은 어느 당이 정해져 있어요. 지역적 기반이 있어요. 우리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교체될 수 있다고 의사표명 하는게 미래가치 현실화할 방법..."

지역주의 등 구 정치체제를 바꾸기 위한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진영 논리나 정파적 이익에 빠지지 않는 사람, 과거보다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 대립과 분노를 얘기하기보다 온건하고 따뜻한 사람을 뽑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서울대 교수) : "정당 정파보다 개인을 보는게 맞아. 그 사람이 미래가치 부합하는 사람인가."

정파적 논리나 진보 보수 이념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기성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신이 정치를 한다면 특정 진영 논리에 기대지 않겠다고 했던 지난 서울대 강연 당시 발언과 궤를 같이 하는 겁니다.

안 교수는 특히 소수의 조직화된 이익집단이 바라는 대로 가는 것을 막는 힘은 다수의 대중에게 있다며, 새로운 체제로 가기 위해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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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교수 “정당 정파보다 개인 잘 뽑아야”
    • 입력 2012-04-03 21:59:57
    • 수정2012-04-04 15: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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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늘 전남대를 찾아 이른바 강연 정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 기준을 제시했는데 안 교수가 지향하는 정치 이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늘 전남대 특강에서 강조한 메시지는 지역주의 타파였습니다. <녹취> 안철수(서울대 교수) : "호남, 영남, 충청, 강남은 어느 당이 정해져 있어요. 지역적 기반이 있어요. 우리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교체될 수 있다고 의사표명 하는게 미래가치 현실화할 방법..." 지역주의 등 구 정치체제를 바꾸기 위한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진영 논리나 정파적 이익에 빠지지 않는 사람, 과거보다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 대립과 분노를 얘기하기보다 온건하고 따뜻한 사람을 뽑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서울대 교수) : "정당 정파보다 개인을 보는게 맞아. 그 사람이 미래가치 부합하는 사람인가." 정파적 논리나 진보 보수 이념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기성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신이 정치를 한다면 특정 진영 논리에 기대지 않겠다고 했던 지난 서울대 강연 당시 발언과 궤를 같이 하는 겁니다. 안 교수는 특히 소수의 조직화된 이익집단이 바라는 대로 가는 것을 막는 힘은 다수의 대중에게 있다며, 새로운 체제로 가기 위해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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