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오이코스 대학 총기 난사 사건은 집단 따돌림 때문이라고 가해자 가족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원망 속에서도 용서를 건네는 피해자 가족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오클랜드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노의 총탄'으로 얼룩진 사건.
경찰은 "고씨가 친구들에게 존중받고 인정받지 못해 화가 났다"며 집단 따돌림에 무게를 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집단 시험 부정행위를 학교에 신고한 뒤 친구들과 사이가 나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영남(용의자 아버지) : "학생들 전부가 아들을 왕따 시키고...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고 계속 그러니까 화가나고 어쩔 수 없고..."
급기야 갈등이 깊어져 학교를 관뒀고 수업료를 되돌려받으려다 학교와도 충돌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개인의 부적응 탓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성수남(오이코스 대학 부총장) : "성적이 좀 부진했고 공부할 때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치밀하게 계획된 고씨의 범행.
이미 6주 전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반자동 권총을 구입했습니다.
교회에서 열린 추모식.
희생자 가족들은 고씨에 대한 원망보다는 오히려 먼저, 용서를 제기합니다.
<인터뷰> 제임스(피해자 가족) : "가해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를 판단할 수 없고 오직 하느님만이 그가 한 행동을 미래에 판단할 것입니다."
이들은 '차별' 대신 '공감'의 힘을 키우는 일만이 이러한 증오 범죄를 막을 수 있다며 그러한 세상을 기도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미국 오이코스 대학 총기 난사 사건은 집단 따돌림 때문이라고 가해자 가족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원망 속에서도 용서를 건네는 피해자 가족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오클랜드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노의 총탄'으로 얼룩진 사건.
경찰은 "고씨가 친구들에게 존중받고 인정받지 못해 화가 났다"며 집단 따돌림에 무게를 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집단 시험 부정행위를 학교에 신고한 뒤 친구들과 사이가 나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영남(용의자 아버지) : "학생들 전부가 아들을 왕따 시키고...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고 계속 그러니까 화가나고 어쩔 수 없고..."
급기야 갈등이 깊어져 학교를 관뒀고 수업료를 되돌려받으려다 학교와도 충돌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개인의 부적응 탓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성수남(오이코스 대학 부총장) : "성적이 좀 부진했고 공부할 때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치밀하게 계획된 고씨의 범행.
이미 6주 전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반자동 권총을 구입했습니다.
교회에서 열린 추모식.
희생자 가족들은 고씨에 대한 원망보다는 오히려 먼저, 용서를 제기합니다.
<인터뷰> 제임스(피해자 가족) : "가해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를 판단할 수 없고 오직 하느님만이 그가 한 행동을 미래에 판단할 것입니다."
이들은 '차별' 대신 '공감'의 힘을 키우는 일만이 이러한 증오 범죄를 막을 수 있다며 그러한 세상을 기도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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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학 총기 난사 용의자, 집단 따돌림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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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04 22:04:14

<앵커 멘트>
미국 오이코스 대학 총기 난사 사건은 집단 따돌림 때문이라고 가해자 가족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원망 속에서도 용서를 건네는 피해자 가족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오클랜드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분노의 총탄'으로 얼룩진 사건.
경찰은 "고씨가 친구들에게 존중받고 인정받지 못해 화가 났다"며 집단 따돌림에 무게를 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집단 시험 부정행위를 학교에 신고한 뒤 친구들과 사이가 나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영남(용의자 아버지) : "학생들 전부가 아들을 왕따 시키고...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고 계속 그러니까 화가나고 어쩔 수 없고..."
급기야 갈등이 깊어져 학교를 관뒀고 수업료를 되돌려받으려다 학교와도 충돌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개인의 부적응 탓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녹취> 성수남(오이코스 대학 부총장) : "성적이 좀 부진했고 공부할 때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치밀하게 계획된 고씨의 범행.
이미 6주 전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반자동 권총을 구입했습니다.
교회에서 열린 추모식.
희생자 가족들은 고씨에 대한 원망보다는 오히려 먼저, 용서를 제기합니다.
<인터뷰> 제임스(피해자 가족) : "가해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를 판단할 수 없고 오직 하느님만이 그가 한 행동을 미래에 판단할 것입니다."
이들은 '차별' 대신 '공감'의 힘을 키우는 일만이 이러한 증오 범죄를 막을 수 있다며 그러한 세상을 기도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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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 기자 p-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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