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죠.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피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젠 큰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노루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3백 미터에 위치한 무밭,
어느 하나 성한 게 없습니다.
노루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제다 갉아먹어 건질 게 없습니다.
밭 이랑엔 가득한 배설물이, 노루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케 합니다.
농가는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현태욱(무 재배 농민) : "노루가 15마리 이상 들어와가지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데 무든 뭐든 농작물을 짓밟고 먹어버려서"
이 일대 만 제곱미터 이상이 겨우내 비슷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밭마다 망을 둘러쳤지만 노루가 쉽게 뛰어넘거나, 이처럼 훼손시키고 있어 피해를 막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난 한해 동안 지급된 보상금만 260여 농가에 3억 9천만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조사한 제주지역 노루 개체수는 만 7천여 마리, 2년 전보다 38%나 늘었습니다.
조사 대상이 해발 6백 미터 이하여서 고지대까지 감안하면 그 수는 2만 마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양창호(제주도 환경자산보전과장) : "노루 개체수를 줄이든지 아니면 특별한 예방대책을 마련해서 농가 피해도 줄이고 노루 보호도 병행하려 합니다."
제주의 상징 동물로 보호를 받아온 노루,
농작물 피해가 늘면서 이젠 적정 개체수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죠.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피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젠 큰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노루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3백 미터에 위치한 무밭,
어느 하나 성한 게 없습니다.
노루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제다 갉아먹어 건질 게 없습니다.
밭 이랑엔 가득한 배설물이, 노루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케 합니다.
농가는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현태욱(무 재배 농민) : "노루가 15마리 이상 들어와가지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데 무든 뭐든 농작물을 짓밟고 먹어버려서"
이 일대 만 제곱미터 이상이 겨우내 비슷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밭마다 망을 둘러쳤지만 노루가 쉽게 뛰어넘거나, 이처럼 훼손시키고 있어 피해를 막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난 한해 동안 지급된 보상금만 260여 농가에 3억 9천만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조사한 제주지역 노루 개체수는 만 7천여 마리, 2년 전보다 38%나 늘었습니다.
조사 대상이 해발 6백 미터 이하여서 고지대까지 감안하면 그 수는 2만 마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양창호(제주도 환경자산보전과장) : "노루 개체수를 줄이든지 아니면 특별한 예방대책을 마련해서 농가 피해도 줄이고 노루 보호도 병행하려 합니다."
제주의 상징 동물로 보호를 받아온 노루,
농작물 피해가 늘면서 이젠 적정 개체수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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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 급증
-
- 입력 2012-04-06 07:51:51
<앵커 멘트>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죠.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피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젠 큰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노루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3백 미터에 위치한 무밭,
어느 하나 성한 게 없습니다.
노루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제다 갉아먹어 건질 게 없습니다.
밭 이랑엔 가득한 배설물이, 노루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케 합니다.
농가는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현태욱(무 재배 농민) : "노루가 15마리 이상 들어와가지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데 무든 뭐든 농작물을 짓밟고 먹어버려서"
이 일대 만 제곱미터 이상이 겨우내 비슷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밭마다 망을 둘러쳤지만 노루가 쉽게 뛰어넘거나, 이처럼 훼손시키고 있어 피해를 막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난 한해 동안 지급된 보상금만 260여 농가에 3억 9천만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조사한 제주지역 노루 개체수는 만 7천여 마리, 2년 전보다 38%나 늘었습니다.
조사 대상이 해발 6백 미터 이하여서 고지대까지 감안하면 그 수는 2만 마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양창호(제주도 환경자산보전과장) : "노루 개체수를 줄이든지 아니면 특별한 예방대책을 마련해서 농가 피해도 줄이고 노루 보호도 병행하려 합니다."
제주의 상징 동물로 보호를 받아온 노루,
농작물 피해가 늘면서 이젠 적정 개체수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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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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